천주교성지순례/대전교구

<국내성지047> 내포천주교 복음 첫터, 여사울성지 181225

노인장대 2018. 12. 31. 18:15

여사울은 충청도의 첫 천주교 신자인 이존창 루도비코의 고향이다.

그는 1784년 세례를 받고 고향으로 돌아와 내포(內浦)라 불리는 충청도 서북부 지역에 복음을 전하여 신앙 공동체를 형성하였으므로 그를 '내포의 사도'라 부른다.

그의 뛰어난 학덕과 영향력,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여사울과 인근 지역에 천주교가 널리 전해졌다.

 

여사울을 중심으로 내포 지방에 복음이 전해지고, 또한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쳤기에 이곳을 '신앙의 못자리'라고도 부른다.

여사울은 홍병주 베드로와 홍영주 바오로 형제 성인을 배출한 곳이고,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시복한 김광옥 안드레아와 그의 아들 김희성 프란치스코의 고향이다.

"충직한 신하는 두 임금을 섬기지 않는다."고 말한 김광옥의 말처럼 여사울은 조선 후기 박해 시대 내내 올곧게 꿋꿋한 신앙을 간직해 온 마을이다.

 

여사울에는 첫 신자 이존창을 기리는 기념 성당이 건립되어 있고, 인근에 옛 공소 건물이 보존되어 있다.

마을 안쪽과 언덕에 조그맣게 자리한 두 건물은 내포 지방의 중심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던 신앙의 자취를 느끼게 한다.

 

(한국천주교성지순례/한국천주교주교회의)

 

 

 

 

여사울 성지는 농촌 마을 한 가운데 있다.

 

 

 

 

 

충청도의 첫 천주교 신자인 이존창 루도비코의 생가터

 

 

 

 

 

 

십자가의 길

 

 

 

야외 제대

 

 

 

 

 

십자가의 길

 

 

 

 

야외 미사터와 제대

 

 

 

 

 

이존창 루도비코 기념 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