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누정035> 양평 세심정(洗心亭) 220419

소재지 :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덕촌2리 309-2
건립 시기 : 조선 중종 16년(1521)
문화재 지정 : 양평군 향토유적 제23호
건물규모 및 구조 : 육각원당형의 2.3평 목조건물, 팔작지붕 한식 골기와, 우물마루, 툇마루
촬영 일자 : 2022년 4월 19일, 맑음


주차는 덕촌2리 노인정 앞 주차장에 가능하다. 세심정은 세심교와 덕촌게이트볼장 사이에 있다.

세심정(洗心亭)은 조선 중종.명종 때의 학자로 정암 조광조 선생의 제자인 조욱(趙昱, 1498~1557) 용문선생이 기묘사화를 당하여 이곳에 은거하며 제자들과 더불어 도학을 강론하던 곳이다. 중종 16년(1521)에 이 정자를 건립하여 세심정이라 제액하고 자신의 당호를 세심당이라 하였다.

세심정은 전면에 용소보가 있고 사면은 울창한 노송과 고목으로 둘러싸여 있는 야산 기슭 고대에 자리를 잡았다.

정자에서 10m 전방에는 20여 평 되는 연당이 있다. 주위를 석축으로 만든 연당은 방형으로 정면 16m, 측면 11.5m의 규모이며, 한가운데는 관상노송을 심었다.

정자로 올라가는 곡선의 돌계단이 아름답다.

건물의 구조는 육각원당형의 2.3평 되는 목조건물이다. 지붕은 팔작지붕에 우리 식 골기와를 얹었다. 7개 주초석 위에는 육각기둥을 세웠고, 각각 길이 2.5m의 툇마루를 내었으며 내부는 우물마루를 깔았다.

사방이 노송과 푸른 숲으로 둘러싸였으며, 앞쪽에 있는 사각형 연당이 손에 잡힐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