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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누정076> 대전 우암사적공원 기국정(杞菊亭) 220715

노인장대 2022. 7. 27. 04:33

소재지 : 대전광역시 동구 충정로 53(가양동), 우암사적공원 내

건립 시기 : 조선 효종(1650년대), 1927년 현재 위치에 재건축

촬영 일자 : 2022년 7월 15일,  맑음

 

 

 

 

우암사적공원은 조선시대 대유학자인 우암 송시열(尤庵 宋時烈, 1607~1689) 선생이 '흥농서당'과 '남간정사'를 세워 많은 제자들과 함께 학문을 연구하며 병자호란 때의 치욕을 씻기 위한 북벌책을 강구하였던 곳으로 정절서원과 우암 선생을 추모하기 위한 종회사가 있던 곳이기도 하다.

선생의 본관은 은진이고, 자는 영보이며, 우암은 그의 호이다. 인조때 생원 시험에 합격한 이후 이조판서 등을 거쳐 우의정, 좌의정을 지냈으며, 시호는 문정이고 문묘에 배향되었다.

현재 이곳에는 남간정사와 소제동에서 옮겨온 기국정 등이 남아 있고, 선생의 문집인 송자대전 목판이 보관되어 있다.

 

 

기국정과 남간정사

 

 

기국정(杞菊亭)은 우암 송시열이 소제동 소제방죽 옆에 세웠던 건물이다. 선생은 소제에 연꽃을 심고 건물 주변에는 국화와 구기자를 심었는데, 연꽃은 군자를, 국화는 세상을 피하여 사는 것을, 구기자는 가족의 단란함을 각각 의미한다. 선생은 이곳을 찾는 손님들과 학문을 논하며 지냈는데, 선비들이 구기자와 국화의 무성함을 보고 건물 이름을 기국정이라 불렀다.

이 건물은 본래 초가지붕이었으나, 선생의 큰손자가 기와지붕으로 수리하였고, 그 후 소제가 메워지면서 건물도 차츰 허물어지게 되자 1927년에 이곳으로 옮겼다.

 

 

 

남간정사(南澗精舍)는 우암 선생이 만년에 후학들을 가르치던 서당이다.

 

 

우암 선생이 손수 심은 배롱나무와 아들나무

 

흥농서당

 

이직당 / 강학당
명숙각 / 공부방
인함각 / 공부방

 

덕포루

 

 

장판각과 송자대전판

 

 

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