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의림지와 제림 220719
소재지 : 충청북도 제천시 모산동 241
명승 제20호, 충청북도 시도기념물 제11호
촬영일자 : 2022년 7월 19일, 맑음
제천 의림지(義林池)는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로 호반의 둘레는 1.8km이고 수심은 8m이다. 제방을 따라 소나무. 버드나무가 숲을 이루어 제림(堤林)이라 불린다. 물과 숲이 주변의 우륵정, 영호정 및 경호루 등과 함께 어우러져 매우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의림지가 언제 만들어졌는지 명확하지 않으나 신라 진흥왕 때 우륵이 쌓았다는 설과 조선시대 현감인 박의림이 쌓았다는 설이 전해져 왔으며, 지명분석에 근거한 삼한시대 축조설이 일반적으로 수용되고 있다.
전설로는 거북바위를 돌려 놓아 부자집이 몰락하였다는 이야기와 탁발승을 홀대하여 부자집이 몰락하고 그 자리에 저수지가 생겨났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그리고 의림지에 있는 큰 이무기가 가끔 나와서 사람이나 가축을 해치는 일이 있었는데 어씨 오형제가 이무기를 잡은 다음부터는 사람들이 안심하고 놀 수 있게 되었다는 어장사참사가(魚壯士斬蛇歌)가 전해지고 있다.
의림지 공영 주차장 쪽에서 바라본 의림지 전경
우륵정
왼쪽 둘레길을 따라가면 우륵정을 만난다. 의림지 축조설 가운데 신라 진흥왕 때 우륵이 돌봉재에서 살았다고 하며 유적으로 우륵당 옛터와 우물로 사용했던 우륵정이 있었고 제비바위에서 가야금을 탓다고 전해온다. 제천시는 2007년 의림지 명소화 사업으로 우륵의 예술 혼을 기리기 위해 옛날 우륵이 가야금을 연주한 이곳에 정자를 건립하고 우륵정이라 이름지었다.
제림
영호정
영호정은 의림지 남쪽 제방 위에 위치하며 조선 순조 7년(1807)에 이집경이 세운 후, 6.25 전쟁으로 파괴된 것을 그의 후손인 이범우가 1954년에 고쳐지었다. 이범우는 3.1운동 때 제천의 만세시위운동을 주도한 인물이기도 하다.
의림지 제방에는 수 백 년 묵은 소나무 군락과 버드나무 숲인 제림을 배경으로 주변에 정자와 누각, 제비바위, 홍류정지등 전통적인 시설물들이 함께 어우러져 경관적.역사적 가치가 뛰어남으로 국가지정 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되었다.
경호루
경호루는 의림지 서쪽에 위치하는데, 1948년 당시 제천군수 등 지역 유지들의 발기와 특자로 창건하였으며, 우륵정, 영호정과 더불어 의림지를 찾는 관광객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다.
용추폭포(용터지기)
신월동에서 올라온 이무기가 용이 되어 승천하지 못하고 이 곳에서 터져 죽었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어 전해진다.
수문을 개문하면 물이 떨어지는 소리가 용의 울음소리처럼 들린다하여 용폭포라고도 한다.
용추폭포 유리 전망대
수변테크와 3단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