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광릉 국립수목원 한바퀴 250507
주소 :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광릉수목원로 415 (직동리)
전화번호 : 031-540-2000
영업시간 : 09:00 ~ 18:00
휴무일 : 월요일
방문일자 : 2025년 5월 7일(수), 맑음
촬영 카메라 : Nikon D800, LUMIX5
야생화 탐사를 중단한 이후로 포천 국립수목원을 찾지 않았는데, 5년 만에(2020.5.6) 국립수목원을 찾았다. 목책 안의 광릉요강꽃과 복주머니란의 식생이 어떤지 궁금하다. 그동안 국립수목원 입장 규정이 변해서 예약 시 등록한 차량이 아니면 차량 입장이 안된다.


광릉요강꽃의 안부가 궁금해서 먼저 광릉요강꽃이 있는 희귀특산식물보존원 목책을 찾는다. 목책은 5년 전 그대로인데, 목책 안의 광릉요강꽃이 개체수가 많이 늘었다. 5년 전에는 겨우 3개체가 명맥을 유지했는데, 지금은 20여 개체로 세력이 확장 됐다. 개화시기는 절정을 2~3일 넘긴 것 같다. 여전히 목책 사이로 망원렌즈를 사용해야 원활한 촬영이 가능하고 오늘 빛이 좋지 않아 촬영에 어려움이 많다.







목책 안에 같이 있는 털복주머니란도 개체수가 많이 늘었다(약 10여 포기). 꽃봉오리도 많이 맺혔는데 개화시기가 맞지 않다. 3~4일은 지나야 만개할 것 같다.



아쉬움을 남기고 다음 목표인 복주머니란속 전시원으로 자리를 옮긴다. 복주머니란들도 5년 전에 비해 개체수가 엄청 늘어났다. 개화시기도 적기에 잘 맞은 것 같다. 4일간의 긴 연휴기간이 끝나고 일하는 첫날인데도 여전히 많은 진사들로 붐빈다.












희귀특산식물보존원에는 옛날에 있던 금강봄맞이꽃은 완전히 사라지고 없고, 할미꽃들이 득세를 한다.
노랑할미꽃



할미꽃



흰인가목도 명맥만 유지되고 있고, 대신 대청도에만 있다는 희귀 식물인 정향풀이 왕성하게 늘어났다.
흰인가목




정향풀




금낭화



병아리꽃나무



산림박물관에서부터 정문까지 내려가는 길에는 큰 나무에서 피는 꽃들이 제철을 만나 화려함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영산홍






명자나무



황매화는 죽단화(겹황매화)에 밀려서 점점 자취를 감춰가고 있는데 여기서는 세력이 왕성하다.




으름덩굴도 한몫을 한다.

뭐니 뭐니 해도 지금은 철쭉 전성기다. 경기도 축령산과 강원도 함백산에나 가야 야생을 만날 수 있는 한국 토종 철쭉을 모양 좋게 잘 길러놨다. 은은한 색깔의 토종 철쭉에 묻혀서 시간 가는 것도 잊어버렸다.











다음 일정에 쫓겨 붉게 타오르는 철쭉들은 깊은 정을 나누지 못하고 이별해야 했다. 아마도 지금이 국립수목원의 꽃구경 절정기인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