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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누정/대구.경북

<한국누정154> 청송 망미정(望美亭) 221102

소재지 : 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월막리 183
건립시기 : 조선 고종 26년(1899)
문화재지정 : 청송군 향토문화유산 제15호
답사일자 : 2022년 11월 2일,  맑음
 
 
 
망미정(望美亭)은 조선 고종 26년(1899)에 당시 군수로 재임하던 장승원(張承遠)이 용전천 강가 기암절벽의 자연 바위를 주춧돌로 삼아 건립한 정자로 '아름다움을 바라본다' 라는 뜻으로 망미정이라 이름 지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규모이며, 지붕은 팔작 지붕으로 정면 우측에 대청이 있고 좌측으로 방 2칸이 꾸며져 있다. 대청을 가운데 두지 않고 정면 우측에 배치한 건물 구조는 이 지역에서는 흔치 않는 구조이다.
 
 

 
이곳의 경치는 예로부터 매우 아름다워 봄부터 가을까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옛 선비들은 이곳에서 시를 짓고 풍류를 즐겼으며, 달밤이면 그윽한 퉁소 소리가 마을 전체에 울려 퍼졌다고 한다. 그리고 정자 아래 깊은 소에는 용과 관련한 전설이 전해지는데, 정자 바위에 새겨져 있는 10m 정도의 흔적은 소에서 용이 승천할 때 만들어진 길이라 한다.
 

 
망미정의 옆에는 우송당이라는 또 하나의 정자가 있다.
 

 
 
우송당(友松堂)은
조선 고종때 통정돈영부도정을 지낸 파평윤씨 34세손 우송 윤두석(友松 尹斗錫)선생이 용전천 강변을 산책하며 자연을 감상하던 곳으로 그의 손자 윤상영(尹商榮)이 그 뜻을 기리기 위해 1931년에 건립한 정자이다.
건물의 구조는 정면 3칸, 측면 2칸, 팔작지붕 형태의 건물로 대청을 가운데 두고, 좌우에 좁은 방이 배치되어 있다. 인근의 망미정과는 바로 마주 보이는 곳에 위치하며, 주변 경관이 매우 뛰어나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