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성지순례/대전교구

<국내성지045> 한국 첫 순교자 윤지충과 권상연, 진산성지 181214

노인장대 2018. 12. 31. 10:46

진산 성지는 1791년 제사 문제로 촉발된 진산 사건(신해박해)으로 한국 최초로 순교한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권상연 야고보를 기념하는 곳이다.

조선 후기 천주교회는 미신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던 제사를 금지하였고, 그 가르침을 따른 윤지충 바오로와 권상연 야고보의 실천 때문에 박해가 일어났다.

그들의 제사 거부는 받아들여질 수 없는 행동이었기에 이를 계기로 전국적인 박해가 일어났다.

 

불효의 죄로 체포된 윤지충은 "어머니의 유언에 따라 형벌과 죽음을 각오하고 덕을 쌓는 것이 효성이 부족한 것입니까?"라고 항변 하였고,

천주교를 버리라는 말에, "만약 제가 높으신 하느님 아버지를 버린다면, 살아서든 죽어서든 어디로 갈 수 있겠습니까" 하고 대답하였다.

그와 그의 사촌 권상연은 전주에서 처형되어 참수로 치명한 첫 순교자들이 되었다.

 

2014년 8월 16일 서울 광화문에서 거행된 124위 시복식에서 윤지충은 대표 순교자가 되었으며, 권상연도 시복되었다.

두 복자 외에도 진산 성지는 같은 동네에서 거주하다 1866년 병인박해 이후 순교한 김영오, 김영삼, 김요한 등 세 순교자도 함께 기리고 있다.

진산 성지 성당은 2017년 5월 29일 국가 지정 등록 문화재(제682호)로 등록되었다.

 

(한국천주교성지순례/한국천주교주교회의)

 

 

 

 

 

 

 

 

 

 

 

 

성당 안으로 들어가 본다.

이 성당은 한국의 성당 중 유일하게 가운데의 본당과 좌우 측랑이 뚜렷하게 구별되는 삼량식 공간이다.

초기 한식 목구조의 고유한 양식과 의장적 요소가 남아 있어 건축적 가치를 높이 평가받아 국가지정 등록 문화재로 등록되었다.

 

 

 

 

윤지충과 권상연은 외사촌 지간으로 진산의 명문 유학자 집안으로 학문에 조예가 깊었다고 하고

윤지충의 모친이 먼저 천주학을 믿었고 자신의 장례식에 제사 등 금지의 유언을 남겼다고 한다.

그래서 윤지충은 조상 신주를 불사르고 제사를 폐지하여 유림의 불같은 분노를 일으켰고 신해박해가 시작됬다.

 

 

조선시대 천주교 박해의 원인은 처음에는 조상에 대한 제사금지였다

유학의 나라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 결국 로마 교황청도 한국에는 조상제사를 허용하였다.

 

 

 

성모상

 

 

야외제대

 

 

십자가의 길

 

 

 

 

순교자 기념비

 

 

성모자상

 

 

 

성지 기념관과 사무실 충연관

 

 

진산 역사 문화관

 

 

진산 성지 순례를 끝으로 2박 3일의 대전교구 9개 성지의 순례를 마치고 귀가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