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성지055>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성당 190123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성당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방인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유해 일부가 모셔져 있다.
김대건 신부의 유해는 오늘도 그를 본받아 이 땅의 참된 목자가 되려는 신학도들의 모든 삶에 함께하고 있는 것이다.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의 효시는 183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선교사들은 정하상을 비롯한 소년들에게 국내에서 신학 교육을 시키는 한편 김대건, 최양업, 최방제 등을 마카오로 유학을 보냈는데
그중 김대건과 최양업만이 사제품을 받고 귀국해 활동하다가 순교했던 것이다.
그 후 1855년 배론에 성요셉 신학당이 세워져 신학 교육을 시작했으나 1866년 병인박해로 폐쇄되었고
1885년 강원도 여주군 강천면 범골(부엉골)에서 현 가톨릭 신학대학의 직접적인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예수성심신학교가 문을 엶으로써
최초로 국내 신학교의 설립을 보게 된다.
그리고 2년 뒤인 1887년에 신학교는 서울 용산 함벽정(현 원효로 4가)으로 이전한다.
1942년 용산 예수성심신학교는 일제에 의해 강제로 문을 닫게 되었다가 1945년 경성 천주 공교 신학교로 개칭, 다시 설립되고
그 후 성신대학이라는 명칭을 거쳐 지금에 이른다.
(한국천주교성지순례/한국천주교주교회의)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은 참된 목자를 지향하고 한국 천주교회를 이끌어 나갈 신학도들의 못자리이다.
다른 어느곳보다 조용하고 신성해야 할 곳이므로 성지순례도 단체는 사전 예약을 해야하고 개인은 동.하계 방학(1-2월,7-8월)때만 가능하다.
정문 수위실에서 방문록에 기록하고 성당까지의 순례를 마치고 수위실로 오면 그때 확인스탬프를 찍어준다.
교정으로 올라가는 입구에 신학대학의 설립과 변천 과정을 설명해주는 비석을 세워두어 순례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성신교정 성당이다.
이 곳 제대 옆에 김대건 신부님의 유해 일부가 안치되어 있다.
아래 사진의 윗 부분은 감실이고 아래 부분 유리 안에 김대건 신부님 유해의 일부가 안치되어 있다.
이 성당의 유리화는 매우 유명하다.
그밖에도 다양한 성화들이 있다.
김대건 신부님의 약력과 유해 개봉 및 안치에 관한 설명이 있다.
문의처 : 총무과 / 02)740-9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