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성지061> 성 김대건신부 제주표착 기념성당, 용수성지 190130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안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중국 상해항을 출발하여 서해로 귀국하다가 표착한 곳이다.
김대건 신부는 1845년 8월 17일 중국 상해에서 한국인 최초로 사제품을 받았다.
그는 같은 해 8월 31일 페레올 주교와 다블뤼 신부 등 일행 13명과 함께 '라파엘호'를 타고 귀국 하던 중 큰 폭풍우를 만나 표류하다가 9월 28일 이곳 용수리 해안에 표착하였다.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일행은 고국에서의 감격 어린 첫 미사를 용수리 해안에서 봉헌하고, 배를 수리한 후 이곳을 떠나 전라북도 금강 하류 나바위로 상륙하여 귀국하였다.
김대건 신부는 경기도 용인에서 사목 활동을 하다가 1846년에 체포되어 혹독한 고문을 받고, 그해 9월 새남터에서 군문효수형으로 순교하였다.
그때 그의 나이는 25세였다.
천주교 제주교구는 김대건 신부의 선교 열정과 순교 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1999년 9월 19일 용수리 포구를 성지로 선포하고,
여기에 김대건 신부 제주 표착 기념 성당과 기념관을 건립하였으며, 전문가의 고증을 거쳐 '라파엘호'를 복원하여 전시하고 있다.
(한국천주교성지순례/한국천주교주교회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올려다 보는 성당의 모습은 남국의 풍경을 연상케 한다.
성당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김대건 신부의 꿋꿋한 모습이 서있다.
김대건 신부 제주 표착 기념 성당과 기념관이 나란히 서 있다.
먼저 성당 쪽으로 가본다.
성당의 정면은 김대건 신부가 사제품을 받은 김가항 성당 정면 모습이며, 지붕은 파도와 라파엘호를 형상화한 것이다
등대모양의 종탑은 어둠에 빛을 비추는 교회와 김대건 신부의 상징이다.
성당 내부 모습이다.
성당 옆 창밖으로 용수리 해안의 아름다운 모습이 한눈에 잡힌다.
기념관으로 가본다.
일층에 김대건 신부의 유해 일부 안치실이 있다.
사무실 옆으로 당시의 형구 전시장이 있다.
2층에 있는 제주 표착 기념관으로 올라간다.
표류하는 라파엘호의 모형도이다.
용수리 해안에서 봉헌한 한국에서의 첫 미사 모형도이다.
김대건 신부의 주요 활동지 개요이다.
김대건 신부의 흉상이다.
기념관 내부를 다 둘러보고 바깥에 전시된 라파엘호로 간다.
전문가 고증을 통하여 복원한 라파엘호의 모습이다.
라파엘호와 김대건 신부 일행을 안전하게 인도하신 성모 마리아상이다.
김대건 신부는 난파와 침몰의 위기 때마다 성모 마리아에게 기도하여 위기를 넘겼다.
성당과 기념관 순례를 마치고 주차장 쪽으로 내려와서 올려다 본 성당의 아름다운 모습과 용수리 해안 모습이다.
성당을 떠나오면서 만난 용수리 해안의 그림 같은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