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순여행05>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2) 1410
여행장소 :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성벽 투어
여행일자 : 2014년 10월 23일 날씨 : 흐림
동행자 : 아내와 준상
어제 두브로브니크 올드시티를 지상에서 낮과 밤을 걸쳐 자세히 공부했으니 이제는 상당히 익숙해졌고
오늘은 올드시티를 감싸고 있는 2km의 성벽을 돌면서 코발트블루빛 바다와 오렌지빛 지붕이 연출하는 아름다운 장면들을 원 없이 담아 가리라.
이것이 이번 칠순여행의 하이라이트요 로망이었다.
하나 어제 투어 중에 비가 와서 원하는 투명한 사진을 얻지 못했는데, 그 보상으로라도 오늘은 날씨가 좋기를 기도했건만 오늘도 날씨가 흐려 기대했던 멋진 사진은 물 건너갔고 많이 실망했지만 그래도 하루 남은 내일에 희망을 걸고 오늘은 흐린 대로 열심히 사진도 찍고 마음속에 담아 가리라. 마음을 달래고 성벽을 오른다.
필레 게이트 옆에 성벽 위로 오르는 가파른 계단이 있다. 이 계단을 따라 성벽으로 올라 투어를 시작한다.
아래로 오노프리오 분수가 보인다.
시가지 중심인 플라차대로도 보인다
빛을 받아 찬란하지는 않지만 오렌지빛 지붕들이 인상적이다.
오른쪽으로 난 성벽 위의 길을 따라 전체를 투어 하는데 대략 두 시간 반에서 세 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왼쪽으로 스르지 산이 보인다. 내일은 케이블카를 타고 저 산을 올라 바다 위에 뜬 두브로브니크 전체를 조망하게 되리라.
두브로브니크 신 시가지 모습들이다. 역시 지붕들은 오렌지빛이다.
보카르 성루와 로브리예나체 요새가 웅장한 모습을 선보인다.
올드시티 자체가 하나의 튼튼한 요새다.
밑에 보이는 것은 부자카페의 모습이다. 성벽에서는 내려갈 수가 없고 성 아래 문으로 내려갈 수 있는데 오늘은 바람이 심해 문을 닫았는지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항구의 선착장 모습이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런지 요트들이 빽빽이 정박해 있다.
오른쪽에 보이는 육중한 건물은 성 요한 요새이다.
도미니코 수도원의 모습이다.
성모승천 대성당의 모습이 웅장하다.
하늘이 파란 맑은 날씨였으면 파란 하늘, 쪽빛 바다, 주황색 지붕의 하모니가 환상적이었을 텐데 참으로 아쉽다.
자세히 살펴보면 붉은 지붕들의 색깔이 제각각 조금씩 다르다.
1991년 내전 당시 세르비아에서 쏜 포탄으로 많은 지붕들이 손상되었는데, 부서진 지붕을 교체하면서 원래 있던 빛바랜 주홍색 지붕과 새 지붕의 오렌지빛이 닮은 듯하면서도 서로 다른 색이 되었다네요.
민체타 성루 - 성벽에서 가장 높은 성루
성루의 문을 통해 본 경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