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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출사/강원권

바닷가에 피는 국화, 추암해변의 해국 171014

오늘은 야생화클럽의 가을 정기출사모임이 있는 날이다.

전국에서 회원들이 강원도 동해시 추암해변에 모여 해국도 찍고 친목도 다진다.

공식 집결시간이 10시이지만 나는 공지와 함께 6시경에 있는 일출을 찍기위해 새벽 2시에 집을 나섰다.

 

 

 

토요일이어서 야클회원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촛대바위에서 일출을 기다렸지만 결국 기대하던 일출은 보지 못했다.

촛대바위와는 방향각이 맞지도 않았고, 형제섬 넘어 뒷편이 검은 구름 위로 조금 붉어지다가  호텔 쪽에서 잠시 얼굴을 내밀고는 사라졌다.

 

 

 

 

 

 

 

 

 

 

 

어제밤에 민박에서 숙박을 한 지방 회원들이 많이 있어서 함께 먼저 해국을 찍기 시작했다.

먼저 해파랑길 아래 바위틈에 자라는 해국을 찾아 촬영을 시작했다.

시기적으로 좀 늦은 감이 들 정도로 좋은 모델들이 꽃이 지고 있어 아쉽지만 좋은 꽃을 선별하여 담는다.

 

 

 

 

 

 

 

 

 

 

 

 

 

 

해국은 국화과 참취속에 속하는 반목본성 여러해살이풀로,

햇볕이 잘 드는 암벽이나 경사진 곳에서 자라며, 키는 30~60㎝이다. 줄기는 목질화하고, 가지가 많으며 비스듬히 자란다.

바닷가에서 자라는 국화라 해서 해국이고, 왕해국, 흰해국, 해변국이라고도 한다.

꽃말은 ‘기다림, 조춘’이다

 

 

 

 

 

 

 

 

 

 

 

 

 

 

 

 

 

 

 

 

 

 

 

 

 

 

 

 

 

 

 

10시가 되어 참석자 전원이 모여 간단한 기념식과 기념촬영을 하였다.

명절 직후라 그런지 올 해는 예년에 비해 참석율이 저조하다.

하지만 간단한 다과와 함께 반갑게 인사들을 나누고 공식적인 촬영작업에 들어갔다.

 

 

 

 

 

 

 

 

 

 

나는 다시 해파랑길로 가서 바닷가를 따라 바위를 누비며 호텔입구까지 탐색을 하였다.

 

 

 

 

 

 

 

 

 

 

 

 

 

 

 

 

 

 

 

 

 

 

 

 

 

 

해국의 특징은 늦게까지 꽃이 핀다는 것이다. 다른 식물들이 모두 시들시들해지는 11월 초에도 탐스런 꽃을 피운다.

잎은 양면에 융모가 많으며 어긋난다. . 겨울에도 윗부분의 잎은 고사하지 않고 남아 있는 반상록 상태를 유지한다.

꽃은 7~11월 초에 연한 자주색으로 가지 끝에 하나씩 달리고, 꽃의 지름은 3.5~4㎝이다.

 

 

 

 

 

 

 

 

 

 

 

 

 

 

 

 

 

 

 

 

 

 

 

 

 

 

 

 

서둘러 촛대바위 쪽으로 이동한다.

12시에는 다시 모여 점심식사를 해야한다.

 

 

 

 

 

 

 

 

 

 

 

 

 

 

 

 

 

 

 

 

 

 

 

 

 

 

 

 

추암횟집에서 물회정식 점심식사로 공식 모임은 끝나고 각자 2차 출사지로 향한다.

오늘 2차 출사지는 정선바위솔 자생지로 정선군 화암면과 삼척의 가곡자연휴양림 두 곳으로 나누어 갔다.

남아있는 형제바위만 또 오라고 인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