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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야기/세종.충북

옥천여행, 부소담악과 추소정 240425

주소 : 충청북도 옥천군 군북면 환산로 518 (추소리)
일자 : 2024년 4월 25일 목요일,  맑음
동행자 : 경북중고 46회 동창회 야유회
 
 
 
옥천의 관광명소 부소담악은 금강비경 9선 중 하나로 마치 금강 위에 두둥실 떠 있는 듯한 길이 700m 병풍바위 기암절벽이다. 이 일대는 조선시대 학자 우암 송시열이 "작은 금강산이라 예찬했다"는 말이 전해 내려 올 정도로 풍광이 아름다운 곳이다. 이곳 매력은 용이 강 위를 스쳐 뻗어나가는 듯한 700m 길이의 기암절벽으로 바위산 봉우리에 우뚝 세워 있는 정자(추소정)에 오르면 그 절경을 바라볼 수 있다. 기암절벽이 처음부터 이런 형상을 띤 것은 아니다. 1980년 대청댐 준공과 함께 금강의 수위가 높아졌고 산 일부가 물에 잠겨 지금처럼 물 위에 바위병풍을 둘러놓은 풍경이 됐다. 2008년 국토해양부 선정 '한국을 대표할 만한 아름다운 하천 100곳' 중 하나로 뽑혔다.
 
 

 
부소담악에 가는 길은 황룡사 앞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600m 떨어진 곳에 있는 추소정까지 걸어가는 길과, 추소리 마을 광장 주차장에 파킹을 하고 황톳길, 데크길, 메트길 800m를 걸어 추소정으로 가는 두 개의 길이 있다. 우리는 버스를 타고 왔으므로 황룡사 앞 주차장에서 버스를 내려 추소정으로 갔다가 돌아올 때는 추소리마을 광장 주차장으로 와서 버스를 탄다.
 

 
추소정으로 가는 길목은 봄이 한창 무르익어 길 양쪽으로 모란이 활짝피어 노객들을 환영하고, 짙어가는 신록이 싱그럽다.
 

 
추소정이 있는 작은 산에는 연산홍을 심어 지금 한창 꽃이 피어나 추오정 주변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다.
 

 
추소정(楸沼亭)은 대청댐 준공으로 추소리 일부가 수몰되자 대부분의 주민들이 다른 곳으로 이주하고, 남은 주민들이 2008년 11월에 아름다운 경관을 바라볼 수 있는 이곳에 정자를 세우고 꽃동산을 조성하였다.
 

 
부소담악이란 이름은 추소리 자연마을 중 하나인 [부소무늬]마을 앞 물 위에 떠 있는 산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한자로는 赴召潭岳, 芙沼潭岳, 扶沼潭岳으로 혼용되고 있으며 하나로 통일이 안되고 있다고 한다.
 

 
추소정 정자에서 바라본 부소담악의 모습인데, 숲이 우거져 홍보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은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아무래도 홍보사진의 모습은 드론 촬영을 해야만 볼 수 있을 것 같다.
 

 
추소정에서 바라본 건너편 미르정원과 추소리마을의 전경이다.
 

미르정원
추소리마을

정자를 내려와 오른쪽에 있는 경관데크로 내려가 본다.
 

경관데크에서 본 추소정
경관데크에서 본 부소담악

 
추소정에서 부소담악 바위절벽 쪽으로 70m 쯤 되는 곳에 추소정을 짓기 전에 있던 옛정자가 있다.
 

 
옛정자에서 60m 지점부터는 추락사고 위험지역이라 진입금지 통제구간이다.
뒤돌아 나오면서 보는 바위 절벽과 추소정의 모습이 아름답다.
 

 
추소리마을 광장 주차장으로 가는 둘레길에 조성되어 있는 메트길, 데크길, 황톳길이 정겹고, 강물 위에 떠 있는 병풍바위의 모습이 신비롭게 보인다.
 

병풍바위와 추소정
추소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