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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사진여행

<방방곡곡사진여행60> 방방곡곡사진여행의 마침표를 찍다. 괴산 산막이옛길 일시 : 2016년 11월 8일 화요일, 흐린 후 맑음 장소 : 충청북도 괴산군 칠성면 사운리, 산막이옛길 오늘로서 40여일에 걸친 긴 여행을 마무리하고 내일이면 귀가한다. 숨가쁘게 달려온 여행길이 좋은 코스도 있었지만 때를 정확히 맞추지 못해 아쉬운 경우도 많았다. 어떻튼 평생에 한번 만나기 어려운 기회를 맞아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음에 만족하고 미흡했던 부분은 앞으로 기회를 찾아 볼 생각이다. 이제 마지막 일정을 어디서 마무리 지을 것인가?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 충주, 괴산, 단양 등지를 뒤지다 요즘 각광을 받고 있는 힐링 명소이고, 아직 단풍이 남아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괴산의 산막이옛길을 선택했다. 산막이옛길은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마을과 산골마을인 산막이마을을 잇는 총 길이 10리의 옛길.. 더보기
<방방곡곡사진여행59> 단풍을 기대하고 다시 찾은 조령산 수옥폭포 일시 : 2016년 11월 8일 화요일, 흐림 장소 :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 수옥폭포 지난번 수안보 방문때 들렀던 수옥폭포는 단풍이 전혀 없었는데 지금은 어떨지 궁금하다. 단풍 시기가 좀 지나긴 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의 늦은 단풍은 남아 있지 않을까? 마침 오늘 괴산의 산막이옛길 탐방을 가는 길에 수옥폭포를 지나야 하므로 잠시 들러 보기로 했다. 예상 했던대로 단풍시기가 조금 지난데다가 날씨마저 흐려 빛을 받지 못하니 화사한 단풍은 아니지마는, 바닥에 떨어진 단풍과 아직 나무에 남아있는 단풍이 쏱아지는 폭포수와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모습은 내가 원하는 모습 그대로다. 수량이 좀더 많았으면 하는 마음은 욕심인가 ........ 더보기
<방방곡곡사진여행58> 늦가을 단풍을 찾아, 월악산 만수계곡 자연관찰로 일시 : 2016년 11월 7일 월요일, 흐린 후 맑음 장소 :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 월악산 만수계곡 자연관찰로 수안보 온천에서 휴식을 통해 장기간 여행의 피로를 털어버리기 위해 다시 한화리조트 수안보 온천으로 갔다. 수안보콘도에서는 특별선물을 준비하고 있었다. 온천을 애용하는 고객에 대한 사은행사로 9,000원을 내면 어제부터 일주일간 무제한 무료입욕이 가능한 스티커를 신분증에 붙여준다. 덕분에 3일간 아침 저녁으로 물목포를 공짜로 즐겼다. 콘도 객실에서 내려다보는 뒷산 산책로 단풍이 아직도 화려하다. 아침 저녁 왕의 온천으로 어느정도 기력을 회복한 몸이 그냥 객실에 누워있게 두지를 않는다. 인터넷을 뒤져 근처에서 늦가을 떨어진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월악산 자락에 있는 만수계곡의 자.. 더보기
<방방곡곡사진여행57> 절대권력이 남긴 호화별장, 청주 청남대 161106 일시 : 2016년 11월 6일 일요일, 흐린 후 맑음 장소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신대리, 청남대 여행일정 3일을 남겨둔 지금은 수안보의 온천에서 3일간 푹 쉬고 37일간 쉼없이 이어진 사진여행의 피로를 씻어내고 새로운 기분으로 새집으로 입주하고 싶다. 그래서 아침에 출발하여 충주의 수안보로 향한다. 길을 달리다보니 청남대라는 도로표지판이 자꾸 나온다. 몇번 반복해서 청남대라는 이름을 접하니 청남대를 들렀다 가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일부러 내려와서 들르기도 어려운데 가는 길이니 잠시 들렀다 가면 되겠지 하는 생각에 네비주소를 청남대로 바꾼다. 아무 생각없이 네비게이션과 대청호반의 아름다운 풍경만 감상하며 달리다 보니 청남대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지점에서 진입 통제를 한다. 사전에 청남대 홈.. 더보기
<방방곡곡사진여행56> 초록과 빨강이 어우러진 공주 마곡사 단풍 161105 일시 : 2016년 11월 5일 토요일, 흐리고 가끔 햇볕 장소 :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태화산 마곡사 아침 일찍 충청남도 공주시 소재 마곡사를 향해 떠났다. 이제 충청남도만 가면 제주도를 제외한 대한민국 내륙지방 8도를 전부 방문하게되고, 전라북도 보다는 충청남도가 더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니 단풍이 더 들었으리라 예측하고 인터넷 검색을 해본 결과 충청남도에는 공주의 태화산마곡사와 계룡산갑사가 단풍 명소로 쌍벽을 이루는데, 충청남도 사람들은 춘마곡 추갑사라고 일컬어 왔으나 요즘은 오히려 마곡사의 단풍이 더 볼만 하다고 많은 블로거들이 추천하고 있다. 더구나 최근에 마곡사를 다녀온 여러 블로거들이 지금쯤이 절정기일 것이라고 예측들을 하고 있어 마곡사로 가기로 결정을 한 것이다. 운암리 마을에 도.. 더보기
<방방곡곡사진여행55> 너무 일찍 찾아간 고창 선운사 선운천 단풍 161104 일시 : 2016년 11월 4일 금요일, 맑음 장소 :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선운천 (선운사 앞 개천) 고창의 선운사는 사진가들에게는 세가지 이유로 잘 알려져 있어서 많이 찾는다. 첫번째 이유는 동백꽃이다. 4월 중순에서 5월초면 선운사 뒷산이 동백꽃으로 붉게 물든다. 두번째 이유는 꽃무릇이다. 9월 중순에서 10월 초순까지 선운사 주차장 입구에서부터 선운천을 따라가며 선운사 일대를 새빨갛게 물들인다. 세번째가 단풍이다. 11월 첫째주를 피크로 선운천변을 따라 도솔암까지 알록달록 단풍이 물든다. 선운사 단풍은 두 구간으로 나뉜다. 일주문에서 시작하여 선운사 천왕문 앞 극락교를 지나 녹차밭까지는 선운천 제방에 군락을 이루는 아름드리 단풍나무들과 검은색 개천물이 만드는 반영과 계류의 모습들이 어우.. 더보기
<방방곡곡사진여행54> 전나무숲길과 무단청 문살조각이 아름다운 부안 내소사 161103 일시 : 2016년 11월 3일 목요일, 흐림 장소 :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 내소사 전라남도 순천을 떠나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선운리에 있는 산노을펜션으로 왔다. 이 펜션은 미당 서정주 문학관 바로 뒷편에 위치하는데, 당초 의도는 선운사 주변에 있는 펜션을 예약하려 했으나 선운산과 내장산국립공원 주변이 단풍 시즌으로 토요일 중심으로 예약이 동이났다. 산노을펜션을 섭외하여 일주일 숙박 조건으로 간신히 예약을 할 수 있었으나, 도착해서 보니 선운사에서 좀 떨어진 완전 산골 후미진 곳에 있어 교통을 비롯하여 모든 것이 불편했다. 다른 곳으로 옮기고 싶었으나 전액 지불완료한 상태이고, 예약들이 완료된 상황이어서 일단 하루이틀 지나보기로 했다. 아침에 일어나 부안의 내소사로 향했다. 단풍이 북에서 남.. 더보기
<방방곡곡사진여행53> 승보종찰 조계총림, 순천 송광사 161102 일시 : 2016년 11월 2일 수요일, 맑음 장소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조계산 송광사 순천에서 전라북도 고창으로 가는 길목에 송광사가 있어서 가는 길에 들러 보기로 했다. 우리나라에서 삼보사찰로 불리는 곳이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는 불보사찰 양산 통도사, 부처님의 가르침인 팔만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는 법보사찰 합천 해인사, 16국사를 배출하면서 한국불교의 승맥을 잇고 있는 승보사찰 순천 송광사이다. 이렇게 유명한 큰절이 지척에 있는데 모처럼의 기회를 놓치기도 아깝고, 아직 이르기는 하지만 다음 촬영 목표로 하고 있는 단풍이 어느정도 들었는지 탐색하기 위해서다. 매표소를 공짜로 통과해서 조금 올라가니 승보종찰 조계산 송광사 라고 새겨진 멋있게 다듬은 석탑이 있다. 다리로 이용되는 청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