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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출사/강원권

물매화 여행(1), 정선과 평창 170921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야생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좋아하는, 물매화의 시즌이 시작됐다.

전국에 물매화 자생지가 여러곳이 있지만 그래도 역시 물매화는 정선의 덕산기계곡과 평창의 대덕사 골짜기이다.

공지님에게 동행을 부탁하여 아내와 셋이서 당일로 정선과 평창을 돌기로 하고 아침 6시에 집을 출발했다.

 

 

 

 

 

 

 

3시간 넘게 달려와 도착한 정선군의 덕산기계곡은 3년전보다 많이 변해 있었다.

계곡으로 진입하기 전 마을 입구부터 도로가 깨끗이 포장되어 있고, 계곡 입구에는 철제 바리케이트가 설치되 있다.

재작년부터 주말과 휴일에는 물매화 보호를 위해 계곡 출입을 통제한다는 소문이 사실이었다.

 

 

주차 가능한 도로가에 주차를 하고 촬영 준비를 하는데 도로 옆 밭둑에 나도송이풀이 흐드러지게 피어 나부터 담으라고 유혹한다.

 

나도송이풀 (참조:http://blog.daum.net/ygkgyou/318 )

 

 

 

 

 

 

 

 

 

 

 

 

 

 

 

 

바로 옆에는 개차즈기도 피기 시작했다

 

개차즈기 (참조:http://blog.daum.net/ygkgyou/1007 )

 

 

 

 

 

 

 

 

 

 

 

 

 

물매화가 살고 있는 강가에 볕이 들기 시작한다.

워낙 오지이고 강이 구불구불해서 잠시 볕이 들었다간 금방 그늘이 진다.

11시만 되면 물매화 서식구역 대부분이 그늘 속에 잠기므로 부지런히 물매화부터 담아야 한다.

 

물매화 (참조 : http://blog.daum.net/ygkgyou/311 )

 

 

 

 

 

 

 

 

 

 

 

 

 

 

 

 

 

이제 막 개화를 시작해서 꽃이 많지는 않지만 출입통제 덕에 물매화 개체수가 훨씬 늘어났다.

대신 나무와 풀도 더 자라나서 그늘이 많아 촬영이 어렵다.

덕산기계곡의 물매화 진수는 물가에 핀 꽃을 물가버전으로 담는 일이다.

 

 

 

 

 

 

 

 

 

 

 

 

 

 

 

 

 

 

 

 

 

 

 

 

 

 

 

 

물매화가 오늘 여행의 주빈이지만 그늘 속에서는 담아봐야 사진이 좋지않다.

햇볕이 비치는 곳에서 내 블로그 야생화교실 목록에 아직 오르지 못한 꽃들을 찾아 담고 다음행선지로 떠났다.

 

 

좀개미취 (참조 : http://blog.daum.net/ygkgyou/267 )

 

 

 

 

 

 

 

 

 

 

 

 

 

 

 

 

 

 

큰닭의덩굴 열매 (참조 : http://blog.daum.net/ygkgyou/998 )

 

 

 

 

 

 

 

 

 

 

 

 

 

 

 

수박풀 씨방 (참조 : http://blog.daum.net/ygkgyou/1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