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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성지순례/대전교구

<국내성지106> 공주 황새바위 순교성지 190322

공주에 있는 황새바위 순교성지는 조선 천주교회 박해 역사 100년 동안 가장 많은 순교자들이 처형된 장소로 이름이 확인된 순교자가 337위에 이르고, 무명 순교자는 이루 헤아릴 수가 없다. 왜냐하면 공주는 조선 시대에 충청 감영이 있던 중심 도시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충청도 전역의 신자들이 체포되어 배교하지 않으면 공주로 압송되어 최종 문초 고문 판결 처형되었고, 다른 지역의 신자들도 공주로 보내 최종 형을 집행하였다.

 

황새바위 순교성지에서 기려야 할 순교자로는 병인박해 때 향옥에서 교수형으로 순교한 손자선 토마스 성인이 있고, 신유박해 때 참수 치명한 내포의 사도 이존창 루도비코 순교자가 있다. 또한 124위 복자 이국승 바오로, 김원중 스테파노, 청양 정산에서 순교한 이도기 바오로가 있다.

 

황새바위 순교성지는 충청남도 문화재 제178호로 지정되어 있다.

성지 안에 성당과 성체 조배실이 있고, 언덕을 오르면 십자가의 길, 성모 동산, 순교탑, 무덤 경당, 부활 경당, 묵주 기도의 길이 있다.

또한  맞은편에는 둘러서서 순교자들의 처형 장면을 지켜보던 공산성이 있는데, 백제 왕도의 성곽인 공산성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에 등록되었다.

 

(한국천주교성지순례/한국천주교주교회의)

 

 

 

 

 

공주시 산성동 공산성이 마주 보이는 곳에 황새바위 순교성지가 있다.

공주 들머리 언덕에 위치한 이곳은 바위 위에 소나무가 밑으로 늘어져 있고 황새가 서식했다 해서 '황새바위'로 불린다.

 

 

 

 

2002년 11월에 봉헌된 성전이다.

2008년 12월에 '공주 황새바위 천주교 순교유적'이란 명칭으로 충청남도 기념물 제178호로 등록되었다.

 

 

 

 

 

 

 

 

 

 

 

왼편으로 언덕을 따라 십자가의 길이 조성되어 있고 오른편엔 기념관이 있다.

 

 

 

 

 

 

 

 

 

계단을 따라 오르면 순교자 광장에 이르게 된다.

 

 

 

 

공주의 순교자 248위의 명패가 새겨져 있는 돌무덤 형태의 경당이다.

 

 

 

 

 

 

 

한국 천주교 전래 200주년을 기념해 공주 교동본당에서 세운 높이 13.8미터의 순교탑이다.

 

 

 

 

 

 

 

이름 없는 순교자들의 묘비석이자 12사도를 상징하는 12개의 빛돌이다.

 

 

 

 

순교자 광장을 뒤로 하고 묵주기도의 길과 빛의 길을 거쳐 성모 광장으로 올라간다.

 

 

 

 

 

 

성모 광장에는 순교자 광장과 공주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에 아담하게 부활성당을 건립하고 그앞에 순교자의 모후상을 모셨다.

 

 

 

 

 

 

 

 

 

 

정상에 있는 황새바위 광장이다.

야외 성당과 제대를 마련하고 둘레에는 십자가의 길을 조성했다.

 

 

 

 

 

 

 

 

 

다시 성전으로 내려가는 길에는 묵주기도의 길과 세족장 등이 마련되어 있다.

 

 

 

 

 

 

 

 

무덤 경당의 내부로 들어가는 길이다.

내부에는 석관의 모습과 가시관 쓴 그리스도의 형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