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이야기/가족

손녀들의 봉림동산(선산) 성묘 240907

주소 : 경상북도 예천군 풍양면 흥천리 284, 봉림동산
일자 : 2024년 9월 7일 토요일, 흐림
 
 
매년 추석 2주 전 토요일이 나의 할아버지(劉載業) 아래 후손들이 봉림동산(할아버지 와 후손들의 선영)에 모여 벌초를 하고 성묘를 하는 날이다.
올해 성묘에는 나의 손녀 하선(11)이와 하연(8)이를 처음으로 데리고 가서 조상님들에게 인사를 드리기로 했는데, 교통이 붐벼 평소보다 많이 늦어지는 바람에 조카들이 벌초를 다 끝내고 철수한 후에 도착이 되었다.
 
 
큰길에서 본 봉림동산 원경이다.
 

 
봉림동산 전경이다.
 

 
합동 제상에 재물을 차리고 성묘를 한다.
봉림동산에서 제일 어른이신 載자 業자 할아버지는 하선이와 하연이에게는 고조할아버지가 된다.
 

 
 나의 아버지 앨범에서 찾아낸 할아버지의 유일한 사진이다. 앞에 앉으신 수염 긴 분이 할아버지이고, 뒤에 선 분 중에 왼쪽이 나의 아버지이고  오른쪽이 김 씨 성의 고모부이다. 아버지께서 일제강점기 길림에서 소학교 교사로 재직 때 1944년 3월 29일 할아버지와 고모부가 방문하여 길림에서 같이 찍은 기념사진이다.
 

 
나의 부모님의 묘에서 아들 내외와 손녀들이 인사를 드린다. 손녀들에게는 증조부와 증조모가 된다.
 

 
나의 대학 졸업 때(1969년) 찍은 부모님의 모습
 

 
부모님의 영정사진
 

 
선영 앞 들판에 익어가는 벼가 풍성한 가을을 예고해 주고 있다. 추석이 지나면 황금들판으로 변신하겠지.
 

 
진입로 입구 논가에서 아이들이 자연공부를 하고 있다.
 

 

벼이삭도 구경하고 논두렁에서 개구리도 만나본다. 저 아래 보이는 마을(봉림)이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다.
손녀들의 기억 속에 오늘이 추억의 한 자락으로 남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