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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카페/맛집

<서울맛집> Edwin 정의 고국방문, 숙성회가 좋은 익선동 어담익선 260427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돈화문로11나길 27(익선동 148)
전화번호 : 02-764-4840
운영시간 : 연중무휴 11:30 ~ 22:00
브레이크타임 : 15:00 ~17:00
주차 :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미국에서 온 친구 Edwin정(동덕)이 나의 아내에게 점심을 사겠다고 초청하여 아내와 함께 Edwin정이 묵고 있는 인사동의 오라카이 스위트 호텔(Orakai Suites Hotel)에 찾아간다. 주인공인 아내의 선호에 따라 숙성회집을 찾으니 호텔 내에는 횟집이 없어서, 호텔 직원이 추천해 준 익선동의 '어담익선'을 찾아간다.

 
오라카이 호텔에서 500m 정도 걸어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고 하는데, 익선동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탓에 찾지를 못하고 한참을 헤메다가 어담익선에 전화를 걸어 직원이 골목 입구까지 마중을 나와서야 겨우 찾았다.

 
골목 안에 위치한 식당이 한옥을 분위기 있게 개조하여 한국적 이미지를 최대한 살렸다. 낮에도 한국인 보다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지나다니는 골목인데 밤이 되면 분위기가 완전히 바뀐다고 한다.

 
내부도 목재를 활용해서 한국적 감성을 잘 살렸다.

 
키오스크를 사용하여 메뉴를 주문하도록 하였다. 사시미와 초밥, 점심특선, 일품요리 등의 메뉴 중에서 사시미로는 어담세트와 익선세트가 이집의 대표메뉴인 듯하다.

 
마침 익선세트가 3인분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익선세트를 주문했다.

 
동덕이와 나는 음료수로 스프라이트를 오더 했다.

 
상이 차려지기 시작한다. 기본 반찬은 묵은지, 락교, 초생강이 전부이다.

 
문어 소라 숙회가 먼저 나온다. 잘 숙성된 문어가 먹기 좋게 적당한 크기로 잘 칼질되어 있고 왼쪽의 소라살도 잘 숙성이 되었다. 오른쪽 아래의 미역과 해초도 싱싱하여 문어를 쌈 싸 먹으면 신선하고 쫄깃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다음은 조개술찜이 나왔다. 감칠맛이 뛰어나고 살이 쫄깃한 백합조개술찜과 파스타면의 조합이다. 마늘 슬라이스가 듬뿍 들어가 있어 알싸하면서도 고소한 풍미가 일품이다.

 
다음은 모둠튀김이다. 고추, 새우, 단호박, 고구마가 얇고 바삭하게 잘 튀겨져 있다. 한입에 베어 물면 '파사삭'하는 소리가 난다.

 
끝으로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모둠 숙성회가 나온다. 어종의 구성과 조화가 다양하다. 붉은 살 생선(다랑어 등살), 기름진 생선(연어), 담백한 흰살생선(광어, 도미)이 골고루 섞여 있다. 단새우와 전복술찜, 그리고 정가운데 입맛을 돋우는 타코고추냉이까지 있어 구성이 알차다. 회의 단면이 마르지 않고 촉촉한 윤기가 도는 것으로 보아 숙성이 아주 잘된 상태이다. 특히 참치의 붉은빛과 연어의 오렌지빛이 선명해 식욕을 자극한다. 짙은 남색 계열의 접시를 선택한 것도 회의 밝은 색감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예상치도 못했던 곳에서 의외로 맛있는 생선숙회를 만나 즐기며 잘 먹었다. 초청자인 동덕이는 며칠 전에 난 배탈이 아직 다 낳지를 않아 자기 몫을 다 먹지 못하고, 아내도 많이 먹는 편이 아니어서 결국 내가 오랜만에 숙성회를 포식했다.
 
 

어담익선서울 종로구 돈화문로11나길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