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생화도감

신나무

학명 : Acer tataricum subsp. ginnala (Maxim.) Wesm.

분류 : 단풍나무과 단풍나무속 낙엽활엽소교목

꽃말 : 변치 않는 귀여움

분포지 : 한국, 러시아, 일본, 중국

서식지 : 전국각지, 산과 들의 개울가나 습지

크기 : 키 8m 정도

개화시기 : 5 ~ 6 월,  황백색의 곷

열매 : 9 ~ 10월,  길이 3.5 cm 정도의 시과가 달려 익는다.


신나무는 셋으로 갈라진 잎의 가운데 갈래가 가장 길게 늘어져 있다. 마치 긴 혀를 빼문 것 같은 모양이다. 잎의 특징이 다른 나무와는 전혀 달라 쉽게 잎 모양을 머릿속에 담을 수 있다. 대부분의 단풍나무 종류가 깊은 산을 터전으로 잡은데 비하여, 신나무는 사람들 곁에서 자란다. 왕래가 많은 길가, 야트막한 야산자락이나 들판의 수로 둑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다. 아름드리로 크게 자라지는 않으며, 큰 나무라고 해봐야 키가 10미터를 넘지 못한다. 잎이 달린 다음 늦봄에는 향기를 풍기는 연노란색 작은 꽃이 아기 우산모양으로 핀다. 그러나 여름날의 초록에 나무가 묻혀버리면 그의 존재를 우리는 거의 잊고 산다. (백과사전 우리나무의 세계2에서 퍼옴)



신나무  (2015년 5월 11일 촬영)









하지만 가을이 깊어 가면서 비로소 거기에 신나무가 있었음을 새삼스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독특한 잎 모양에 새빨간 물이 선명하게 들어 시들시들해진 주위의 나무나 풀을 압도하기 때문이다. 단풍의 붉음이 진하여 아름다움으로 친다면 진짜 단풍나무보다 오히려 한 수 위다. 그래서 옛사람들이 신나무에 붙인 이름은 ‘때깔 나는 나무’란 뜻의 ‘색목(色木)’이다. 옛 한글 발음으로 ‘싣나모’라고 하다가 오늘날 신나무가 되었다. 색목으로 불린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잎을 삶아서 우린 물을 회흑색의 물감으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가장 흔한 쓰임은 스님들의 옷인 장삼을 비롯한 법복을 물들이는 데 빠지지 않았다. 검소하고 질박함으로 수행자임을 나타내는 스님들의 옷에 딱 맞는 검푸른 색깔을 낼 수 있는 것은 신나무만의 특허품이다. (백과사전 우리나무의세계2에서 퍼옴)



신나무 열매  (강원도 안반데기  2015년 12월 17일 촬영)
















'야생화도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굴거리나무  (0) 2016.01.09
이나무  (0) 2016.01.09
노박덩굴  (0) 2015.12.16
청미래덩굴  (0) 2015.12.15
배풍등  (0) 2015.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