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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이야기/유럽

<칠순여행01>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1410

여행장소 : 크로아티아(자그레브,플리트비체,두브로브니크)+체코(프라하,체스키크롬로프)+오스트리아(할슈타트,빈)+터키(이스탄불)

여행일자 : 2014년 10월 18일 - 11월 3일 ( 16박 17일 )

동행자    : 아내와 차남 준상

 

내 나이 칠순을 맞이하여 원상이와 준상이가 합작하여 칠순여행을 시켜주기로 했다. 내가 동유럽 여행을 오래전부터 희망해 왔고 최근 tvN에서 유명 탤런트들이 출연하여 인기를 모은 '꽃보다 누나'의 배경이 된 크로아티아의 바닷가의 빨간 지붕이 사진 촬영에도 좋을 것 같아 크로아티아를 중심으로 하여 주변 국가를 추가하여 보름 정도의 기간으로 하고, 여행사를 따라다니는 여행이 아내에게 무리일 것 같아 준상이가 사무실을 휴무하고 동행하여 가이드 역할을 하는 자유여행으로 결정했다.

동유럽 왕복 비행기는 아시아나항공으로 세 사람 마일리지를 사용할려니 예약이 어려워 인천-이스탄불 왕복으로 간신히 예약을 마치고 그에 맞춰 준상이가 볼거리, 들을 거리, 찍을 거리, 맛거리, 교통편 등등을 고려하여 일정을 정하고 교통, 숙박, 관광, 콘서트홀 등에 대한 사전예약과 지불을 마치고 10월 18일 오전에 인천공항을 이륙했다.

12시간을 비행하여 터키의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에 도착하여 다시 비행기를 갈아타고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로 갔다. 

 

크로아티아 공화국, Republic Of Croatia

유럽 아드리아해 동부 해안, 발칸 반도 중서부에 있는 국가로서 면적 56,594.0㎢ , 인구 4,464,844명 (2015)이고 수도는 자그레브이다.

북서쪽으로는 슬로베니아, 북쪽으로는 헝가리, 동쪽으로는 세르비아(보이보디나 자치구), 남쪽으로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국경을 이루며, 서쪽으로는 아드리아 해에 면해 있다. 옛 유고슬라비아 연방을 이루던 공화국이었으나, 1980년대말 소련과 동유럽을 휩쓴 개혁의 흐름 속에 1991년 6월 25일 독립을 선언했다.

 

자그레브( Zagreb)는 크로아티아의 북서쪽, 사바 강변에 위치해 있고, 메드 베드니 차 산의 남쪽에 위치해있다. 도시의 인구는 약 68만 명이며, 수도권의 인구는 111만 명가량이다. 크로아티아인들이 91.94%를 차지한다.

오늘날 자그레브는 마치 각기 다른 모습을 가진 세 개의 도시를 포함하고 있는 듯하다. 상부 도시(Upper Town)는 고딕과 바로크 양식을 취한 성당, 수도원, 궁전등 중세의 건축물이 곳곳에 남아 고풍스런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하부도시(Lower Town)은 유럽의 거대 상업 도시에 비길 만큼 활기찬 지역이다. 그리고 신 자그레브(New Zagreb)라고 불리는 지역은 현대 건축과 도시화의 전시장을 연상케 하는 모던한 분위기를 띄고 있다.

 

 

자그레브의 성 마르코 성당 ( 지붕의 모자이크 문장이 왼쪽은 크로아티아, 오른쪽은 자그레브를 상징하는 문장이다.)

 

 

10월 18일을 자그레브 시내 중앙역 근처에 있는 에스 프란드 호텔에서 자고 다음날 아침부터 관광을 시작했다.

 

중앙역 (역사가 온통 삼성전자 광고판으로 뒤덮였다.)

 

 

에스프란드 호텔

 

 

자그레브의 일출

 

 

 

우선 호텔에서 가까이 있는 토미슬라브 광장으로 갔다. 이 광장은 크로아티아를 통일시킨 토미슬라브 왕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광장으로 토미슬라브 왕의 기마동상과 예술전시관이 있다.

 

 

 

 

예술전시관

 

 

즈레네바츠 공원

 

 

즈레네바츠 공원을 거쳐 반 옐라치치 광장으로 갔다.  이 광장의 이름은 1848년 당시 통치자의 이름을 따서 반 옐라치치 광장이라 불렀다. 광장은 전차인 트램을 통해 자그레브 어느 곳으로 나 사통팔달로 연결되어 있으며 주변에 업무지구, 상가, 카페 등이 밀집되어 있는 자그레브의 중심지이다.

 

 

 

 

 

반 옐라치치 백작 동상

 

 

 

자그레브 대성당 (성 스테판 성당) <해외성지005>

반 옐라치치 광장 오른쪽 도로를 약간 거슬러 올라가면 자그레브 대성당인 성 스테판 성당과 만난다. 두 개의 높다란 첨탑이 강한 인상을 심어주는 이 성당은 자그레브의 상징이다.

자그레브 대성당은 1093년에 헝가리 왕인 라디슬라스가 건설을 시작하여 1102년에 완공했고 1217년에 성모 마리아에게 헌정되었다. 

성당은 높이가 77m, 넓이가 46.2m이며 두 개의 첨탑은 북쪽 탑이 105m, 남쪽 탑이 104m인데 그 높이가 서로 다른 것은 지진의 여파로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성당 야경

 

 

 

 

성당 아래쪽에 잇는 자그레브시 조감도

 

 

성당 맞은편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돌 라츠 시장이 나온다. 자그레브를 대표하는 이 시장에서는 야채, 과일, 치즈, 꽃 등을 주로 판매하는데 언제나 활기가 넘친다.

 

 

 

 

로트르슈차크 탑

 

 

돌라츠 시장에서 왼편 샛길로 빠지면 카페의 거리, 젊은이의 거리가 시작된다. 수많은 바와 레스토랑, 부티크 갤러리들이 모여 있는데 알록달록 아름다운 건물들과 노천카페가 어우러져 만드는 풍경이 너무 정겹다.

 

 

 

 

 

 

 

 

카페거리 끝에는 옛 상부 도시 그라데츠 지구로 들어가는 입구였던 스톤 게이트가 위치해 있다. 스톤 게이트는 올드타운 성벽의 유적의 일부로  만들었는데 1731년 대화재로 소실되고 지붕 모양의 돌문만 남아 있다.

그런데 대화재에도 성모 마리아 그림은 타지 않고 그대로 남아 이를 기념하여 스톤 게이트의 아치내에 예배당이 만들어 졌으며 기도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성지가 되었다.

 

스톤게이트 <해외성지006>

 

 

예배당

 

 

 

성모 그림

 

 

입구에 있는 트리로지야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스테이크로 점심식사를 했다.

 

 

스톤 게이트를 지나 조금 더 가면 독특하고 아름다운 외관으로 언제나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크로아티아의 명소인 성 마르코 성당이 나온다.

성 마르코 성당은 독특한 지붕으로 유명한데 빨강, 파랑, 흰색의 색깔 타일 모자이크로 크로아티아의 문양과 자그레브의 문양을 나란히 장식하고 있다. 정면에서 바라볼 때 왼쪽이 크로아티아, 오른쪽이 자그레브의 문양이다.

 

 

성 마르코 성당

 

 

 

 

 

 

 

성 캐서린 성당

 

 

자그레브 국립극장

 

 

 

 

우스피나차 케이블카는 자그레브 상부 도시와 하부 도시를 이어주는 세계에서 가장 짧은 거리의 케이블 카이다. 케이블카 탑승시간은 겨우 55초이고 요금은 우리 돈으로 800원 정도이다. 10분마다 운행한다.

 

 

 

상부 도시에서 바라본 하부 도시 모습

 

 

기타 자그레브의 이모저모

크라바타 넥타이 가게 ( 이 상점에서 넥타이를 처음 만들었다고 한다? )

 

 

 

 

 

 

 

 

 

 

 

카페에서 자그레브의 밤을 즐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