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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의 봄

창덕궁 만첩홍매화 190329 창덕궁에는 두 그루의 홍매화나무가 마주보고 서있다. 후원 입구 낙선재일원 상량정 옆의 홍매화나무와 성정각일원 자시문 앞의 홍매화나무가 그것이다. 이 홍매화나무들은 매년 3월 말일 전후하여 만개하는데, 그 때쯤이면 아침 9시만 넘어서면 사진 찍는 사람들로 붐빈다. 올해도 어김없이 상량정 옆 홍매화는 지금(3월 29일) 절정을 맞았다. 붉게 핀 매화가 천지를 압도하는 듯하고 상량정 문살과 어우러져 동양미의 정수를 보는 듯하다. 건너편의 성정각 안에도 매화나무가 많이 있는데, 매년 동해를 입는지 몇년째 개화 상태가 좋지 않다. 희우루 앞의 백매는 아직도 30% 정도 개화 상태인데, 자시문 앞의 홍매화는 이미 시들어 가고 있다. 창덕궁의 마주보는 두 그루 홍매화는 둘 다 만첩홍매화이다. 매화는 꽃잎이 한 장이냐.. 더보기
만개 직전의 창덕궁 만첩홍매화 170330 작년에 처음 만난 창덕궁 홍매화는 개화시기가 조금 지난 상태여서 붉은 색이 줄어들고 일부는 꽃이 시들어가고 있었다. 올 해는 70~80% 정도 개화상태에서 만나보기로 예정하고, 창덕궁 홈페이지에서 예측한 3월 23일부터 매일 창덕궁 안내에 전화를 걸어 확인한 결과 오늘이 80% 정도 개화로 예상하고 창덕궁으로 갔다. 당초 창덕궁의 예측보다 일주일이 늦어졌다. 먼저 성정각 옆에 있는 만첩홍매화 두 그루에게로 갔다. 예상대로 80% 정도의 개화상태를 보이고 있고, 중국인 관광객이 없어 한가할 것이라 생각했던 자리를 사진가들과 다른 외국인들이 채우고 있다. 매화는 장미과의 상록 활엽 소교목으로 중국이 원산지이고 중국과 대만의 국화로 지정되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황해도 이남지방에서 잘 자라며 널리 퍼져 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