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썸네일형 리스트형 <국내성지113> 한정흠 순교사적지, 김제순교성지 190622 한정흠(스타니슬라오)은 전라도 김제의 가난한 양반 출신으로 유항검 집에서 자녀들의 스승으로 생활하며 천주교를 접하게 되었고, 세례를 받고 난 뒤에는 오직 교회 일에만 전념하였다. 신유박해 때 유항검과 함께 체포되어 전라 감영에서 혹독한 형벌과 심문을 받았다. 그 뒤 한양으로 압송되어 포도청과 형조에서 문초를 받았지만, "죽는 것이 사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목숨을 구걸하지 않았다. 8월 11일 형조에서는 해읍정법에 따라 한정흠을 김제로 보내어 처형하도록 명하였다. 사형 판결문에는, "유항검의 집에 다년간 머물면서 사학에 깊이 빠졌고, 그 가르침을 독실히 믿었다. 예수를 삼가 받들었고, 주문모 신부를 스승으로 섬겼다. 첨례를 지냈고, 요사스런 상을 받들었으며, 더러운 물건을 지니고 있었다. 사당을 허물고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