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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럽여행

<칠순여행W17끝> 그리스 산토리니(3) 180409 오늘이 산토리니의 마지막 날이자 칠순여행의 마침표를 찍는 날이다. 세계 3대 일몰 중의 하나라는 이아마을의 굴라스 성채(Goulas Castle)에서 우아한 해넘이를 보면서 여행의 대미를 장식한다. 여기서 일몰을 보는 방법은 두 가지 코스가 있다. 첫 번째 코스는 요트를 타고 산토리니 3 대비 치라는 카마리 비치, 페리 사비치, 레드비치를 돌면서 수영, 스노클링,스쿠버다이빙, 낚시 등을 하면서 7시간 정도의 시간을 보내고 마지막으로 이아마을 아래에 있는 아모우 디 해안에서 선상 일몰을 맞는 코스이다. 선셋 요트투어 요금은 시기와 요트의 그레이드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일인당 200유로 정도인 것 같다. 두 번째 코스는 직접 이아마을의 굴라스 성채로 가서 일몰을 맞이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성수기에는 최소.. 더보기
<칠순여행W16> 그리스 산토리니(2) 180408 피라마을 9번 주차장에서 약 20분 정도 차를 달려 이아(Oia)마을 두 번째 공영주차장에 간신히 파킹을 했다. 아들이 물을 사러 수퍼마켓에 들른 사이에 지천으로 퍼져 있는 야생화를 담았다. 그리스에 흔한 꽃인지 산토리니에서는 도처에서 볼 수 있는 꽃이다. 골목에 들어서자마자 특별한 풍경이 우리를 맞이한다. 건물들은 모두 하얀색이다. 저 빨간색 의자는 의도적인 배치인가? 이아마을 초입에서 굴라스 성채까지 이어지는 간선도로이다. 간선도로에서 해안 절벽으로 이어지는 골목으로 들어서야 이아마을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그리스 정교회 교회의 파란색 돔과 붉은색 아취탑이 에게 해의 검은 물빛에 더욱 돋보인다. 이 장면들이 산토리니 관광의 백미이다. 발목을 다친 아들과 아내는 대략 관광을 하고 적당한 장소에서 쉬면.. 더보기
<칠순여행W13> 그리스 메테오라(5) 180404 6. 메테오라 수도원 (MONASTERY OF GRAND METEORON) 이제 마지막 수도원 대 메테오라 수도원으로 간다. 이 수도원은 메테오라 지역에서 최초로 창건된 수도원이어서 가장 오래된 수도원이다. 그리고 가장 규모가 크고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수도원이다. 해발 613m의 높이에 위치해 있고, 바위 정상의 면적이 5만 m 2로 가장 넓다. 그래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발람 수도원에서 대 메테오라 수도원으로 오는 길이다 걸어서 오면서 사진을 찍어서 대 메테오라 수도원의 장엄한 모습을 잘 담을 수 있었다. 주차장에서 계단을 내려가서 다시 수도원 입구의 계단으로 올라가야 한다. 계단 저 바깥쪽에 웅장한 바위들 사이로 발람 수도원의 모습이 잘 보인다. 계단 옆 바위에 붙어 피는 야생화들이 아름.. 더보기
<칠순여행W12> 그리스 메테오라(4) 180404 어제의 강행군으로 오늘은 늦잠을 잤다. 하지만 오늘도 일정이 만만치 않다. 남은 세 곳의 수도원을 관람해야 하고 마지막으로 일몰을 보면서 메테오라와 작별 인사를 해야 한다. 세 곳 다 올라가는 길의 왼쪽에 있으므로 진행 순서대로 가장 가까운 니콜라스 수도원을 먼저 들렀다. 4. 니콜라스 수도원 (MONASTERY OF NIKOLAS) (해외성지015> 니콜라스 수도원은 여섯 개 수도원 중 규모가 가장 작고 높이가 비교적 낮은 수도원이다. 그렇지만 뾰족 바위의 면적이 워낙 좁은 데다 오르는 계단이 가팔라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현기증이 난다. 위만 쳐다보고 조심스레 계단을 오른다. 중간쯤에 잠시 쉴 수 있는 완충지대가 있다. 바위에 붙여있는 사진의 주인공들은 여기 수도승들인 것 같다. 다시 수도원을 향하여 위.. 더보기
<칠순여행W10> 그리스 메테오라(2) 180403 '메테오라'라는 말의 뜻은 그리스어로 '공중에 떠있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지금은 칼람파카 마을과 카스트라키 마을 사이에 있는 산 중턱 바위에 있는 수도원들, 즉 그리스 정교회의 수도사들이 지은 '공중 수도원'을 뜻하는 고유명사로 자리를 잡았다. 수천만 년 전 바다였던 메테오라 지역은 바닷물이 빠지면서 거대한 사암으로 이루어진 돌기둥 같은 봉우리들이 남았다. 11세기 무렵 그리스에 이슬람을 믿는 오스만 제국이 쳐들어오면서 그리스 정교회 수도사들은 인적이 닿지 않는 곳을 찾아 나섰다. 그리고 마치 허공에 떠있는 섬처럼 보이는 칼람파카 지역의 바위 절벽들을 보고 신앙의 은신처를 만들기로 한다. 수도사들은 먼저 메테오라 지역의 동굴에 은거하면서 사다리와 밧줄, 도르레를 이용해 바위 절벽 위로 올라 수도원을 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