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수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원한 계곡으로 초대합니다. 170724 중복에서 말복으로 가는 가장 더운 날씨에 장맛비와 폭염이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집중호우가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을 번갈아 오르내리며 그 빈자리를 폭염이 차지해 찜통을 만듭니다. 근처 산에라도 올라 불어난 계곡물에 몸을 담그면 시원해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열흘 전에 다녀온 광교산의 계곡이 생각났습니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그리고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는 산입니다. 이틀동안 내린 호우로 수량도 많으리라 예상됩니다. 계곡의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물소리가 요란합니다. 열흘 전에 만났던 덜 핀 노루오즘이 자리잡은 곳까지 단숨에 올랐습니다. 노루오줌의 개화상태도 양호하고 수량도 엄청납니다. 열매만 남은 천남성 한 포기가 폭우에 간신히 몸을 가누고 버티고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등산화 신은 채로 물속에 발을 담그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