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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한국누정065> 춘천 봉의산 소양정(昭陽亭) 220519 소재지 : 강원도 춘천시 소양정길42번길 24(소양로1가 산 1-1) 건립시기 : 삼국시대, 1966년 재건축 문화재 지정 :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1호(1984.6.2지정) 촬영 일자 : 2022년 5월 19일, 맑음 소양정(昭陽亭)은 춘천을 대표하는 정자이자 강원도문화재자료 제1호이다. 소양정은 봉의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으며, 등산로 입구 비석군에서 계단을 따라 5분만 걸어 올라가면 도착할 수 있다. 소양정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보면 소양강과 북한강의 물줄기가 만나 소양호를 형성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역사서에 따르면 소양정은 약 1,500년 전인 삼국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정자이다. 처음 창건된 시기는 확실하지 않으나 고려 말 문인 운곡 원천석의 시에 '소양정'이라는 명칭이 쓰인 것.. 더보기
<아름다운성당> 춘천교구청 경당 200220 작년 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종교단체들의 예배 활동도 비대면으로 강제되다 보니 천주교에서는 본당이나 공소에서의 미사가 금지되고 경당을 이용하여 사제와 극소수 보조자가 올리는 미사를 방송이나 유튜브를 통하여 가정에서 따라 하는 역사상 초유의 사태가 진행되고 있다. 방송에서 미사가 진행되는 경당의 모습들을 보면서 작년 2월에 춘천교구를 성지순례 갔다가 만나 뵙게 된 춘천교구장 김운회 루카 주교님과 교구 성직자들이 이용하시던 경당의 아름다운 모습이 생각나 블로그에 올려본다. 경당(經堂)은 천주교인들이 주로 기도와 예배를 위해 가정이나 병원, 학교, 수도회 등에 설치한 건축물을 말한다. 염경당(念經堂)의 준말이며, 예배당, 예배실이라고도 한다. 일반교인들이 모여서 미사를 올리는 본당(사제가 상주.. 더보기
<국내성지142> 소양로 성당(순교자 안토니오 신부) 200220 살신성인 기념 성당인 소양로 성당은 1950년 1월 5일 죽림동 성당에서 분가되었으며, 한국 전쟁에서 순교한 고 안토니오(Anthony Collier) 신부를 기념하는 성당이다. 고 안토니오 신부는 한국 전쟁이 일어나자 성체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신자들에게도 피신하라고 권고하며 사태를 지켜보았다. 그는 6월 27일 공산군에게 체포되어 심문을 받고, 공지천변으로 끌려가면서 함께 잡혔던 복사 김경호 가브리엘에게 총격이 있으면 얼른 엎드리라고 이야기 하였다. 마침내 총격이 시작되자 고 신부는 그를 끌어안고 넘어져, 자신은 죽음을 맞으면서도 다른 이를 살리는 살신성인의 모범을 보여주었다. 현 성당은 1956년에 지어졌다. 당시 교구장 구인란(具仁蘭, Thomas F. Quinlan) 토마스 주교는 한국 전쟁으.. 더보기
<국내성지141> 춘천교구 주교관과 교육원 200220 주교관 주교관은 춘천교구장 주교의 거처이자 선교사들이 교구 일을 돕거나 기거하는 거점으로 강원도 지역을 담당하던 성 골롬반 외방 선교회가 1958년에 건립하였다. 이 건물은 당시의 전형적인 외국인 선교회 풍으로 지었는데, 유별나게 서향으로 세운 것은 햇빛이 아쉬운 아일랜드 풍습의 영향으로 보인다. 6.25 전쟁이 끝난 뒤, 포격으로 피해가 많았던 춘천에 아일랜드 풍으로 세워진 건물로서, 현재까지 보존이 잘 되어 건축사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주교관은 춘천교구청 경내에 위치해 있다. 춘천교구청은 정문이 정서향으로 지어진 건물이다. 주교관 주교관 앞에서 수녀님과 함께 운동을 나가시는 "김운회 루카 주교"님을 만났다. 김운회 주교님은 2010년 3월 25일자로 제7대 춘천교구장에 취임하셔서 지금까지 춘천교구를.. 더보기
소양강 처녀상과 스카이워크 200220 춘천시 근화동 소양제2교 소양강처녀상 소양강스카이워크 더보기
<국내성지051> 춘천교구의 요람, 곰실공소 190102 곰실은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의 옛 지명이며, 곰실 공소는 엄주언 마르티노가 세운 공동체로 현 춘천교구의 요람이다. 엄주언은 우연히 접한 [천주실의]와[쥬교요지]에 감명을 받고 온 가족이 천진암으로 가서 교리 공부를 하고 그곳에서 세례를 받았으며, 춘천 서면 월송리로 돌아와 전교를 하였으나 지역 주민들의 배척을 받았다. 1910년경 곰실 윗너부랭이로 이주한 엄주언은 집 옆에 강당을 세우고 가족들끼리 공동체를 시작하였다. 공동체가 확대되면서 교우 수가 증가하자 아랫너부랭이로 옮기고, 당시 관할 본당이었던 풍수원 본당의 정규하 아우구스티노 신부에게 사목 방문을 부탁하였다. 곰실 공소의 교우 수가 더욱 증가하자, 1920년에는 제대로 규모를 갖춘 공소를 세웠으며, 그해 9월 김유룡 필립보 신부가 초대 주임으로 .. 더보기
<국내성지050> 죽림동 주교좌성당과 6.25순교자 성직자묘역 190102 죽림동 주교좌성당의 전신은 '곰실 본당'이다. 곰실 본당은 1920년 9월 22일 공소에서 본당으로 승격된 공동체이며, 활발한 전교 활동을 하고자 현재의 자리로 본당을 이전하였다. 성당은 1949년 4월 5일 신축 기공식을 가지고 거의 완공 단계였으나, 전쟁이 일어나면서 성당 한쪽 벽이 무너지고 사제관과 부속 건물이 대파되었다. 전란 중에도 복구 작업을 진행하여 1956년 6월 8일 죽림동 성당의 주보 축일에 축성식을 거행하였다. 우리나라 1950년대 석조 성당 건축의 모습을 잘 보여 주는 건물로 인정되어 등록 문화재 제54호로 등록되었다. 죽림동 주교좌성당의 뒤뜰에는 교구 성직자 묘역이 있는데, 이곳은 춘천교구에서 활동하다가 선종한 사제들이 잠든 곳인 동시에 신앙을 증언하고 목자로서의 소명을 다하려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