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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넘이

묵은해의 시름을 지는 해에 실려보내다, 남한산성 일몰 171226 일기예보상 올 해 남은 기간중 오늘이 가장 맑은 일몰을 불 수 있는 날이다. 가까운 남한산성 서문 전망대에 올라 서울시내로 떨어지는 해를 보며 정유년 한 해의 모든 시름을 실어보내기로 했다 아내와 함께 오르는 남한산성은 예상과는 달리 서문 주변에는 눈이 쌓여있고 길은 얼어서 빙판을 이루고 있다. 아이젠을 준비하지 못해 엉금엉금 기어서 간신히 서문 전망대에 도착하니 오후 4시 40분 이 지나고 있다. 9월에 처음 여기에 출사했을 때 그렇게 많던 촬영객들은 어디가고 달랑 세명의 촬영객이 추위에 덜덜 떨고있다. 너무나 을씨년스러운 광경에 실망하고 있는데 갑자기 한 무리의 까마귀떼가 선회를 하면서 환영연을 열어준다. 그런데 문제는 일몰의 방향각에 있다. 9월 중순에 왔을 때만 해도 롯데월드타워와 남산타워를 약간.. 더보기
서울 광진교 일몰 171218 광진교 남단에서 바라본 한강변 일몰풍경 구름 때문에 아쉬움이 남지만 멋진 일몰이었다. 더보기
<방방곡곡사진여행38> 섬 사이로 떨어지는 달아공원 일몰 일시 : 2016년 10월 24일 월요일, 맑음 장소 :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읍 연화리, 달아공원 오랫만에 나온 빛이고 일기예보상으로도 해넘이가 예상되는 오후 5시 50분경이 구름없이 맑다. 그리고는 다음 몇일간 또 흐리고 때때로 비다. 이 번 기회를 놓치면 통영8경으로 불리는 달아공원 일몰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오후 4시부터 달아공원으로 달렸다. 달아공원은 미륵산 자락을 감고 도는 천혜의 드라이브코스인 산양일주로 중간쯤에 있다. 묵고 있는 펜션에서 영운마을 쪽으로 출발하여 천천히 주변을 감상하며 가도 15분이면 도착한다. 산양일주도로는 바다와 산을 번갈아 가며 만났다 헤어지기를 반복하며 해안마을의 아름다움과 아름드리 동백나무 가로수 숲을 만끽하며 달린다. 산마루에 올라서면 달아마루라는 까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