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음력으로 맞는 내 생일이다.
생일 기념으로 고향의 선영과 생가를 둘러보는 추억여행으로 아내와 함께 고향으로 떠난다.
가는 길에 내 고향과 경계를 접하고 있는 상주시 경천대 국민관광지를 둘러보기로 했다.
경천대는 낙동강 제1경으로 불릴만큼 낙동강 1,300리 물길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어린 시절부터 어른들이 놀러가는 곳인데 난 한번도 가보질 못해서 항상 궁금하던 곳이기도 하다.
지금은 국민관광지로 개발해서, 경천대 경치에다 드라마 세트장, 조각공원, 오토캠핑장,자전거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마련해 놓고 있다 한다.
주차장에 파킹을 하고 안내판을 따라 가니 금방 인공폭포가 나온다.
지금은 물을 흘리지 않고 있는데 여름에는 시원한 폭포수가 흐른다고 한다.
그 옆에는 이 지역이 낳은 임진왜란 때의 명장 정기룡 장군의 기마상과 그의 애마였던 용마의 동상이 있다.
조금 더 가니 경천대 표지석이 있고
왼쪽으로 전망대로 올라가는 안내판이 나온다.
그 위로 올라서니 발건강을 위해 지압석을 깔아놓은 등산로가 시작되고
여기서 330m위에 전망대가 있다고 알려준다.
적당히 땀이 좀 날만하니 3층으로 된 전망대가 반긴다.
1층에 전시되어 있는 옛날 마차의 바퀴다.
2층에는 상주의 농업특산물이 소개되고 있다.
예로부터 유명한 양잠제품과 곶감 등이 전시되어 있다.
상주보와 주변의 경천섬의 관광 홍보 사진이다.
삼층에서 볼 수 있는 낙동강 제1경의 물돌이 풍경이다.
바로 내가 꼭 보고싶고 사진찍고 싶어 하던 그 풍경이다.
노랗게 익어가는 벼를 다 베었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지금 막 추수중이다.
상주보를 설치하기 전에는 강물이 적어 모래사장이 많이 보였다는데
지금은 수량이 많아 모래사장은 보이지 않고 강물이 가득차서 흐른다.
저 멀리 낙동강의 끝에 있는 산아래 동네가 내가 지금 가고 있는 고향마을이다.
오른쪽으로는 저 멀리 경천섬의 일부가 보인다.
전망대를 내려와 경천대가 있는 아래로 내려간다.
내려가는 도중에 올라오던 길과 내려가는 길이 갈라진다.
아래 이정표를 따라 왼쪽 길로 내려서면 간이전망대가 있다.
그 곳에서 또 하나의 명물 용소를 잘 볼 수 있다.
강물에 비치는 반영이 일품인데 녹조가 강 전체를 덮고있어 반영은 없고 그림자만 있다.
더 아래로 내려가면 강가에 경천대와 무우정이 있다.
경천대에는 조선조 인조시대 사람 우담 채득기가 심었다는 천년송이 한그루 남아있다.
경천대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다.
경천대 옆에는 우담 채득기 선생이 세우고 음풍농월 했다는 무우정이 있다.
경천대 국민관광단지에는 드라마 상도의 촬영 셑트장과 이색 조각공원 등의 볼거리가 많이 남았지만
선영에 성묘하고 생가에 살고 있는 친척들도 만나봐야 하는 일정 때문에 우담 선생 집터를 끝으로 경천대를 떠났다.
'국내이야기 > 대구.경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롱나무꽃, 안동 병산서원 190727 (0) | 2019.07.30 |
---|---|
경주 보문호수 벚꽃 190405 (0) | 2019.04.10 |
산수유꽃 만개한 의성산수유마을 170326 (0) | 2017.03.27 |
<방방곡곡사진여행26> 육지속의 섬마을, 예천 회룡포와 회룡대 161019 (0) | 2016.12.13 |
경주 삼릉숲 소나무 1401 (0) | 2016.0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