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한다는 양산 통도사의 자장매
이 매화를 보기 위해 개화시기를 탐색하다가 오늘 부산교구 성지순례를 겸하여 출발했다.
오후 늦게 도착하여 흐리고 약간 어두웠고 개화 상태도 만족이다.
통도사 자장매는 370년된 노거수로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봄소식을 알린다.
임진왜란 후 통도사 중창을 발원한 우운대사는 먼저 대웅전과 금강계단을 축조하시고, 참회하는 마음으로 불타버린 역대 조사의 진영을 모실 영각(影閣)을 건립하였다.
상량보를 올리고 낙성을 마치니 홀연히 매화싹이 자라나 해마다 섣달 납월에 연분홍 꽃이 피어 사람들은 이를 자장스님의 이심전심이라 믿었다.
매화는 매서운 추위가 뼛속까지 사무칠 때 향이 더욱 짙어진다.
그 특성이 수행자의 구도행과 닮았고 자장스님의 지계정신을 표현한다해서 대중이 이를 자장매화(慈藏梅花)라 하였다.
정초에 자장매화 아래서 소원을 빌면 한 해 동안 좋은 일들이 꽃길처럼 열리고 선남 선녀가 사랑을 약속하면 백년해로 한다는 말이 전한다.
홍매화(영취매)
백매화(통도매)
능수매화
통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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