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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성지순례/광주대교구

<국내성지103> 가톨릭 목포성지, 산정동성당 190321

 

 

 

 전라남도 지역의 본격적인 복음 전파는 병인박해를 피해 온 다른 지역의 교우들이 새로운 신앙 공동체를 형성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가톨릭 목포 성지는 1897년 5월 8일 설립된 광주대교구 첫 번째 본당(성십자가 성당, 현 산정동 성당)으로, 1950년 한국 전쟁 당시 광주 4대 교구장이었던 패트릭 브렌난 몬시뇰과 토마스 쿠삭 주임 신부, 존 오브라이언 보좌 신부가 북한 인민군에 피랍되어 북한으로 이송 중 대전에서 처형된 순교 사제의 사목지이다.

이 세 분은 근 . 현대 신앙의 증인으로 시복 시성을 준비하고 있다.

 

 

 

 

 

 

 

 

 

 

 

 

1953년 5월 31일 이곳에서 2 개의 쁘레시디움('치명자의 모후, 평화의 모후')이 최초로 회합을 가지면서, 한국 레지오 마리애가 시작되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한국 레지오 마리애 기념관'을 건립하여 피정과 교육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다.

아울러 광주대교구 최초 교구청이었던 목포 구 교구청 건물을 역사 박물관으로 꾸며 광주대교구와 한국 레지오 마리애의 역사와 순교자의 유물 등을 전시하였다.

 

 

 

한편 광주대교구는 이곳에 세계적인 규모의 가톨릭 성지를 조성하기 위해 산정동 성당 옆 옛 성 골롬반 병원 부지에다 성 미카엘 기념 대성당을 건립키로 하고 2010년 3월 23일 기공식을 가졌었다.

그러나 여러가지 이유로 사업이 제대로 진척되지 않다가 가톨릭 목포 성지 조성사업에 대한 신자들과 레지오 마리애 단원들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최근 공사를 재개하였다.

 

 

 

 

또한 성지 외부에는 성모광장, 순교자 현양탑, 십자가의 길, 대형 성모상과 예수 성심상 등이 설치되어 있다.

 

 

 

 

 

예수 성심상에서 마주 보이는 유달산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