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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야기/인천광역시

수도권 최대규모 해바라기정원, 난정해바라기마을 200914

털여뀌 찾아 들어간 강화 나들길 10코스에서 되돌아 나오면 대룡시장이 있고, 그 앞에 공용주차장이 있다.

공용주차장 입구에 '수도권 유일 최대규모 해바라기 정원, 난정 해바라기 마을'이라는 안내 간판이 있다.

주민에게 물어보니 강화 나들길 10코스 방향으로 약 2분 정도 가면 난정저수지가 있고 거기에 해바라기 정원이 있다고 한다.

 

 

교동도 서쪽 바닷가에 위치한 난정저수지는 2006년에 완공된 인공저수지로 너른 교동 들판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그 둘레가 5km에 달한다고 한다. 이 저수지 주변에 난정리 주민들이 작년부터 해바라기를 심고 가꾸어 해바라기 정원을 조성하였고, 관광객과 실향민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하게 되었다.

 

 

해바라기 꽃은 피는 시기가 지나서 이미 다 저버렸지만 넓은 호숫가에 조성된 해바라기 정원은 아름다운 호반 풍경과 함께 일상의 피로에 지친 관광객들에게 멋진 힐링의 장소가 되기에 충분하다.

 

 

구릉지 높은 곳에 위치한 정자에서 둘러보는 호수가 풍경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왼쪽 산밑으로는 아직도 피고 있는 해바라기 밭이 있다. 전체적으로 해바라기의 키가 약 50cm 정도의 키 작은 해바라기가 심어져 있다.

 

 

해바라기 밭에서 나와 정자 방향으로 다시 올라 온다. 이곳에도 피고 있는 해바라기가 있다.

 

 

호수가로 내려가 본다. 호수 제방 너머 바다 저켠엔 북한의 연백평야가 있다고 한다. 분단되기 전에는 교동과 연백의 주민들이 배를 타고 오가며 농사 품앗이도 하였다고 한다. 지금은 철조망이 가로막아 서로 바라보기만 하는 사이가 됐다.

 

 

교동도를 나가 석모도에 들어가면 장구너머항과 민머루 해수욕장 근처에 빨간색의 바다식물 함초가 있다고 한다.

두 곳 다 일몰 명소로 알려진 곳이라 날씨가 좋으면 일몰까지 보고 집으로 가면 교통체증에 걸릴 염려는 없다.

당초에는 그런 계획이었는데 오후부터 날씨가 흐려져 지금은 도저히 일몰이 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아쉽지만 포기하고 오후 5시경에 집으로 출발했는데 인천시내의 교통체증에 걸려 정상 시간의 1.5배인 4시간이 걸려서 집에 도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