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지 : 충청북도 충주시 살미면 토계리 (팔봉마을)
여행 일자 : 2021년 9월 3일, 맑음
수주팔봉은 높이가 493m로 충북 충주시 살미면 향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야트막하지만 날카로운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그 위세가 당당하다. 수주팔봉은 문주리 팔봉마을에서 달천 건너 동쪽의 산을 바라볼 때, 정상에서 강기슭까지 달천 위에 여덟 개의 봉우리가 떠오른 것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산 위에서 바라보면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펼쳐 놓은 듯 절경을 이루고, 송곳바위.중바위.칼바위 등 창검처럼 세워진 날카로운 바위들이 수직 절벽을 이루어 멋진 볼거리를 제공해준다.
팔봉 폭포
이 풍경은 팔봉마을 야영지 쪽에서 본 풍경이고, 구름다리 위로 올라가려면 수주팔봉 구름다리 쪽으로 이동해야 한다.
구름다리 지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구름다리 풍경이다.
1963년 농지개량사업의 일환으로 석문동천의 물길을 돌려 달천으로 합류시키고 농경지를 만들기 위해, 팔봉능선의 암벽을 절단하고 그 자리에 출렁다리와 인공폭포를 만들었다고 한다.
수주팔봉은 출렁다리를 건너 두룽산에 올라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풍광이 제일 아름답다고 한다. 구름다리를 건너기 위해 먼저 모원정에 올라본다.
모원정에서 보는 두룽산의 산세가 험악해 보이지만 산 중턱에 설치된 전망대까지는 올라가야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구름다리 위에서 보는 팔봉마을의 모습이 아름답다.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모래사장이 무료 오토캠핑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지금은 차량이 한대도 보이지 않는다. 평소 400대 정도 수용 가능했다는데 코로나로 인해 120대까지만 허용한다더니 이제는 아예 출입금지를 시켰는지도 모르겠다. 팔봉마을을 감고도는 시내가 달천이고 왼쪽의 다리가 팔봉교이다.
가을장마로 인해 팔봉 폭포에서 떨어지는 수량이 많아 물소리가 웅장하다.
구름다리를 건너 전망대로 올라가 본다.
얕은 산이지만 산세가 험악하고 칼바위 틈새로 오르는 길이 날카로워 힘들지만 조심조심 올라간다.
드디어 전망대에 올랐다.
예천의 회룡포나 안동의 하회마을처럼 곡류천을 이루는 달천의 물길이 팔봉마을을 휘감아 돌아가는 모습과 강을 따라 송곳바위, 중바위, 칼바위 등이 병풍을 이루는 풍경이 한 폭의 동양화를 펼쳐 놓은 듯하다. 거기다 하늘의 뭉게구름은 나의 수주팔봉 방문을 환영해 주는 듯 흐름이 찬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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