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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야기/세종.충북

충주여행, 우륵과 신립의 혼이 서린 탄금대 210903

소재지 : 충청북도 충주시 탄금대안길 33 (칠금동 산 1-1)

여행 일자 : 2021년 9월 3일, 맑음

 

 

탄금대는 충주시 칠금동에 있는 고적지이다. 대문산을 중심으로 남한강 상류와 달천이 합류하는 지점에 있으며 신라 551년(진흥왕 12) 가야국에서 귀화한 악사 우륵이 이곳에서 가야금[琴]을 탔다 [彈]는 것에서 탄금대(彈琴臺)라는 지명이 유래되었다.

탄금대는 남한강 강변에 기암절벽이 형성되어 있고 울창한 숲으로 덮여 있어 경치가 매우 아름다워서 명승 제 42호로 지정되었다. 또한 탄금대에는 조선시대 임진왜란 때 순절한 신립의 충의심을 기리기 위해 군수 김용은이 건립하고 육당 최남선이 찬한 탄금 대비가 있으며, 또 1955년에 건립된 충혼탑과 항일 시인 권태응 선생의 감자꽃노래비, 1976년에 건립된 탄금정 등과 악성 우륵선생 추모비, 신립 장군 순절비, 조웅 장군 기적비 등이 함께 있다.

 

 

탄금대에는 충주문화원 건물 앞에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만 수용대수가 많지 않아 시즌에는 주차하기가 어렵다.

 

 

주차장 주변에 우륵 선생 추모비와 임진왜란 공신 백기장군 조웅 기적비가 있다.

 

 

탄금대 진입로 입구에 탄금대 사연 노래비가 서있다.

 

 

탄금대로 가는 길이 두 갈래가 있는데 오른쪽 오솔길은 산책로이다.

 

 

왼쪽의 직선 포장도로를 따라가면 바로 충혼탑과 팔천고혼 위령탑, 감자꽃노래비가 있는 곳으로 가게 되는데, 결국 두 길이 이곳에서 합류하게 된다.

 

 

1955년에 건립된 충혼탑과 먼저 만나게 된다. 1,930위의 호국영령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위패봉안실 위에 탑을 세웠다. 탑에 새겨진 충혼탑이란 글씨는 이승만 대통령의 국내 유일한 친필로 알려져 있다. 매년 현충일에 추념식이 열린다.

 

 

충혼탑 옆에는 충장공 신립장군과 휘하 장졸 8천여 명이 탄금대에서 배수진을 치고 왜적을 맞아 싸우다가 장렬하게 전사한 전적지임을 기리는 팔천고혼위령탑이 있다.

 

 

쉼터를 지나면 뒤쪽에 항일 시인 동천 권태응 선생의 감자꽃노래비가 있다.

 

 

 

이곳에도 곳곳에 조각 작품이 설치되어 있다.

 

 

탄금대로 오르는 길이다.

 

 

육당 최남선이 글을 짓고 서예가 김충현이 글씨를 썼다는 탄금대비이다. 비석 뒤편으로 보이는 남한강과 충주시의 모습이 아름답다.

 

 

1976년에 건립된 탄금정이다. 우륵이 가야금을 연주했던 자리에 세워졌으리라 추측한다. 지금도 오묘한 가야금 소리가 들려오는 듯하다.

 

 

열두대로 내려가는 나무데크이다. 덕분에 열두대에 접근하는데 힘들지 않고 위험하지도 않게 되었다.

 

 

신립 장군이 배수진을 치고 왜군과 싸우다 여기서 순국했음을 알리는 비석이다. 일부 전술가들은 신립 장군이 여기서 배수진을 칠 것이 아니라 조령에서 험준한 지세를 활용하여 싸웠어야 했다는 의견을 피력하는 사람들도 있다.

 

 

열두대이다. 신립 장군이 왜군과 싸울 때 뜨거워진 활시위를 식히기 위하여 열두 번이나 아래 남한강에 내려가 활을 물에 담가 식혔다는 고사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열두대에서 조망하는 남한강과 충주의 풍광이 가장 잘 보이고 멋지다. 저 멀리 탄금대교와 우륵대교의 모습이 그림 같다.

 

 

충주에서 흘러와 탄금대를 감고 돌아가는 강이 남한강이고, 앞에 보이는 탄금대교 왼쪽에서 달천이 흘러와 남한강에 합류한다.

 

 

오른쪽의 우륵대교는 가야금을 형상화한 것 같다.

 

 

충주시를 감고 흐르는 남한강의 모습이 아름답다.

 

 

악성 우륵선생 추모비이다.

 

 

탄금대 대흥사와  왼쪽에 신립장군 순절 비각이 있다.

 

 

신립장군 순절 비각이다.

 

 

탄금대 대흥사를 돌아 다시 팔천고혼위령탑 방향으로 올라온다.

 

 

팔천고혼위령탑과 충혼탑 앞을 지나 주차장으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