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가을장마 중간의 소강상태를 이용해 충주의 중앙탑 공원, 탄금대, 수주팔봉을 둘러보는 당일여행을 떠난다.
중앙탑 사적공원
소재지 : 충청북도 충주시 중앙탑면 탑평리 11
여행 일시 : 2021년 9월 3일
1992년에 조성된 중앙탑 사적공원에는 통일신라시대 불탑인 칠층 석탑이 있다. 이 탑이 우리나라 국토의 정중앙에 건립된 탑이라 하여 '중앙탑'이라고 불린다. 탑 주위에 충청북도 최초의 야외 조각 공원이 있다. '문화재와 호반 예술의 만남'이라는 테마의 조각 작품 26점이 전시되어 있다. 또 공원 남쪽에는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이 있어서 아름다운 호수 풍경과 함께 조정 훈련을 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공원 내부에 충주박물관이 있어서 충주의 문화와 역사를 공부할 수도 있다.
공원 입구 아취탑을 통과하면 왼쪽에 무료 주차장이 있고 바로 조각공원이 시작된다.
조각공원을 패스하고 칠층 석탑으로 바로 간다.
칠층 석탑을 한 바퀴 둘러본다.
이 석탑은 통일신라 원성왕(재위 785~798년) 때 세워졌다고 추정되고 있다. 원성왕은 국토의 정 중앙을 알아보기 위해 남과 북의 끝 지점에서 보폭이 똑같고 잘 걷는 사람을 동시에 출발시켰더니 이 자리에서 만났다고 한다. 그 자리에 탑을 세우고 국토 정중앙임을 표시했다고 한다. 현재 남아있는 통일신라시대 탑 가운데 가장 높은 탑이며 유일한 7층 석탑이다. (국보 제6호)
기단 위로 올라가 본다.
다음은 조각공원의 조각 작품들을 둘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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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조정경기장이다. 선수들이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안고 지금도 땀 흘려 훈련을 하고 있다.
탄금호 중계도로 야간 경관 조성사업이 완료되어 야간에는 멋진 풍광을 보여준다고 되어있다.
충주박물관이 있고 그 옆에는 독립유공자 공적비가 조성되어 있다.
중앙탑 공원 입구에 두 곳의 중앙탑막국수 식당이 있다. 상호도 똑 같고 서로 중앙탑 본점이라고 되어 있어서 어느 집이 진짜 본점인지는 모른다. 탄금대 관광을 마치고 다시 중앙탑 공원으로 와서 그중 한 집(중앙탑길 109 / 043-846-5508)에서 막국수(1인분 7,000원)를 시켜 점심을 먹었다. 막국수의 본고장 강원도가 아님에도 막국수 그대로의 맛을 낸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공원 하늘에 아침에 없던 구름이 아름답다. 그대로 떠나기가 아쉬워 다시 공원으로 들어가 구름 사진 몇 컷을 찍고 다음 행선지 수주팔봉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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