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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야기/대구.경북

관동팔경 7경, 울진 망양정 211030

소재지 :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산포리 716-1

 

정철의 관동별곡에서 관동팔경 중 제7경인 망양정은 넓은 동해를 바라보며 산 정상에 날을 듯 앉아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원래 망양정은 기성면 망양리 현종산 기슭에 있던 것을 조선 철종 11년(1860)에 지금의 위치로 이건 하였다. 그 후 허물어져 없어진 것을 1958년에 중건하였으나, 다시 심하게 낡아 2005년에 완전 해체하고 새로 지었다.

특히 조선 숙종은 관동팔경 중 망양정 경치가 최고라하여 '관동제일루'란 현판을 하사하였으며, 망양정의 절경을 읊은 유명한 시와 글로는 숙종과 정조의 어제 시, 정철의 [관동별곡] 등이 전해오며, 그림으로는 정선의 [백납병], [관동명승첩]에 있는 망양정도가 유명하다.

 

 

망양정은 망양정공원에서 240m 언덕 위에 높이 자리하고 있다.

 

 

3면에서 바라본 망양정의 모습이다.

 

 

망양정 위로 올라가 본다. 저 멀리 동해 바다가 시원하다.

 

 

정자 안에는 유명한 분들이 망양정 풍경을 노래한 현판들이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 숙종과 정조의 어제 시, 그리고 정철의 관동별곡만 소개한다.

 

관동별곡에서 '가뜩 노한 고래 누가 놀라게 했기에 블거니뿜거니 어지러이 구는지고'가 보여주듯이 바다의 파도가 손에 잡힐 듯이 느껴지는데, 이는 정철이 망양정에 앉아서 바다의 성난 파도를 즐긴 것은 옛 망양정이 바로 바닷가에 있었기 때문인데, 지금의 망양정은 높은 언덕 위에 바다와 멀리 떨어져 있어서  정철이 느낀 그런 감흥을 느낄 수 없어서 아쉽다.

 

 

망양정을 내려와 가까이 있는 해맞이공원으로 간다.

 

 

망양정과 해맞이 광장을 연결하는 바람소리길을 따라 걸으면 머리 위에서 바람소리가 들린다.

 

 

 

바람소리길을 나오면 바로 해맞이 광장이다.

 

 

해맞이 광장에서 본 망양정 모습이다.

 

 

울진대종

 

 

소망전탑

 

 

소망전탑 위에서 바라본 풍경

 

 

출구 쪽에 관동팔경을 소개하는 관동팔경 이야기길이 있다.

여기서는 정철의 관동팔경과는 그 순위를 다르게 소개하고 있다.

관동팔경 / (1) 총석정, (2) 청간정, (3) 낙산사, (4) 삼일포, (5) 경포대, (6) 죽서루, (7) 망양정, (8) 월송정

관동팔경 이야기길 / (1) 청간정, (2) 경포대, (3) 삼일포, (4) 죽서루, (5) 낙산사, (6) 망양정, (7) 총석정, (8) 월송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