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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누정/강원도

<한국누정058> 삼척 관동팔경 죽서루(竹西樓)(국보) 200813

소재지 : 강원도 삼척시 죽서루길 44(성내동 9-3)
건립 시기 : 고려 충열왕 1년(1275), 조선 태종 3년(1403) 중수
문화재 지정 : 국보(2023.12.28승격)
보물 제213호(1963.1.21 지정),명승 제28호
촬영 일자 : 2020년 8월 13일, 맑음


죽서루(竹西樓)는 삼척시 서쪽 오십천이 흐르는 강안에 솟아 있는 절벽 위에 위치해 있는데 관동 8경의 하나로 경치가 빼어난 곳이다. 이 누각은 고려 충렬왕 1년(1275)에 이승휴가 창건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현재의 건물은 조선 태종 3년(1403)에 당시 삼척 부사 김효손(金孝孫)이 고쳐 지었다.


절벽 위 자연 암반을 기초로 하여 건축되어 있고, 누 아래의 17개 기둥 중 아홉 개는 자연 암반을 기초로, 나머지 여덟 개의 기둥은 돌로 만든 기초 위에 세웠으므로 17개의 기둥 길이가 각각 다르다. 상층은 20개의 기둥으로 7칸을 형성하고 있다. 자연주의 전통 건축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진수로 관동 제일루라 할 수 있다.


현재는 정면 7칸, 측면 2칸 규모로 지붕은 겹처마 팔작지붕이지만 원래는 5칸이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원래 건물인 가운데의 5칸 내부는 기둥이 없는 통간이고, 후에 증축된 것으로 보이는 양측 칸의 기둥 배열은 원래의 양식에 구애받지 않고 서로 다르게 배치되어 있다. 마루는 우물 마루이며 천장은 연등천장인데, 좌측 툇간 일부는 우물천장으로 하였다.


누각에 걸린 글씨 중 '제일계정(第一溪亭)'은 1662년(현종 3) 부사 허목(許穆)이 쓴 것이고 '관동제일루'는 1711년(숙종 37) 부사 이성조(李聖肇)가 썼으며, '해선유희지소(海仙遊戱之所)'는 1837년(현종 3) 부사 이규헌(李奎憲)이 쓴 것이다. 이 밖에 숙종, 정조, 율곡 이이 선생 등 많은 명사들의 시가 걸려 있다.

제일계정 / 부사 허목 글씨
관동제일루 / 부사 이성조 글씨
죽서루 / 부사 이성조 글씨
해선유희지소 / 부사 이규헌 글씨
죽서루 / 작자 미상
윗쪽 정조 어제시
부사 허목이 죽서루를 중건하고 쓴 '죽서루기'
율곡 이이 선생의 시 / 김충현 글씨
고려말 학자 이승휴의 시
송강 정철의 죽서루 예찬 시


죽서루 아래에는 절벽이 높이 솟아 있고 맑고 깊은 오십천이 여울을 이루어 절벽 아래를 감돌아 흐르니 서쪽으로 지는 햇빛에 푸른 물결이 돌에 부딪혀 반짝반짝 빛난다.


퍼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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