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누정063> 고성 관동팔경 청간정(淸澗亭) 220518

소재지 :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동해대로 5110(청간리 89-2)
건립 시기 : 조선시대(최초 건립 연대 미상), 1928년 중수
문화재 지정 :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32호(1971.12.16 지정)
촬영 일자 : 2022년 5월 18일, 맑음


청간정(淸澗亭)은 청천강과 천진천이 합류하는 지점인 바닷가 기암절벽 위 만경창파가 넘실거리는 노송 사이에 위치해 있다. 파도와 바위가 부딪혀 바닷물이 튀어 오르고 갈매기가 물을 차며 날아오르는 순간의 일출은 가히 천하절경이다.
정철의 관동별곡에서 관동 8경 중 제2경으로 불리고 있다.
1560년(명종 15) 군수 최천이 크게 수리하였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 정자의 창건 연대는 그보다 훨씬 이전으로 추정된다. 1881년(고종 18) 화재로 타 버린 것을 1928년 면장 김용집의 발의로 지금의 정자를 재건하였으나, 한국전쟁 당시 전화를 입어 다시 보수하였다. 청간정의 현판은 1953년 5월 이승만 대통령이 친필로 쓴 것이다. 1981년과 2012년 다시 고쳐짓고 주변 환경도 정비하였다.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겹처마 팔작지붕 건물로 바위 위에 얹혀진 돌로 된 초석과 목조의 몸체, 기와지붕이 주위의 아름다운 자연과 잘 어우러져 강원도 누 형식 정자의 건축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2015년 1월 8일 촬영 사진

2022년 5월 18일 방문했을 때는 또다시 전면 해체 보수 공사를 진행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