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지 : 경상북도 안동시 강남로 187-5 (정하동), 낙동강변
건립시기 : 고려초기, 건립연도 건립자 미상, 현재 건물 1970년 건축
답사일자 : 2023년 3월 5일, 맑음
우리 나라 4대 누각의 하나인 영호루(映湖樓)는 (남원 광한루, 밀양 영남루, 진주 촉석루) 안동시 남쪽 낙동강변에 자리하고 있다. 창건에 관한 문헌이 없어 언제 누구에 의해 건립되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고려 초기인 1274년 김방경 장군이 누에 올라 시를 읊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1361년(공민왕 10)에 홍건적의 난을 피해 안동에 왔던 공민왕은 피난 중의 적적한 마음을 달래기 위하여 자주 남문 밖에 우뚝 서있는 영호루를 찾았고, 때로는 누각 아래 강물에 배를 띄우기도 하였으며, 활쏘기를 하였다고 한다. 환도 후인 1362년에 공민왕이 친필로 영호루라고 쓴 금자 현판을 보내어 누각에 달게 하였다고 한다.
영호루는 여러 번의 물난리로 공민왕 이후 유실이 5차례, 중수가 7차례 이루어졌다. 현재의 누각은 1970년에 지어진 것으로 정면 5칸, 측면 4칸의 모습을 하고 있다. 누각에는 많은 시인묵객들의 시가 걸려 있으며, 정면에는 박정희 대통령의 한글 현판이 걸려 있기도 하다. 원래 누각이 있었던 강 건너편에는 옛 자리를 알려주는 표석이 서 있다.

















유명인사들이 남긴 시 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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