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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누정/대구.경북

<한국누정179> 안동 어은정(漁隱亭) 230305

소재지 : 경상북도 안동시 옹정골길 46-2 (정상동)
건립시기 : 조선 선조 3년(1570)
문화재지정 :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답사일자 : 2023년 3월 5일,  맑음
 
 
 
어은정(漁隱亭)은 고성 이씨 가문의 어은 이용(漁隱 李容)이 선조 3년(1570)에 지은 정자이며, 후에 도곡재사가 세워지면서 규모도 커졌다. 원래 와룡면 도곡리에 있었으나 안동댐의 건설로 1974년 지금의 위치로 옮겼다.
이용은 안동에 처음 정착한 고성 이씨 이증의 증손자이고, 반구정을 지은 이굉의 아들이다. 퇴계 이황의 제자였으며 후릉참봉을 지냈으나 더 이상의 벼슬에는 뜻을 두지 않고 어은정을 지어 유유자적한 은거생활을 즐겼다.
현재 경내에는 어은정, ㅁ자형 구조의 재사, 부속 건물 1동이 있다. 어은정 정면에는 명호서원(明湖書院)이라고 쓴 현판이 걸려 있다. 명호서원은 이증의 아버지인 이원과 이증의 손자인 이주를 기리기 위해 정조 14년(1790)에 창건되었으나, 서원 철폐령으로 고종 5년(1868)에 헐려서 치워진 뒤 복원되지 못하였다.
 
 

대문 앞에 있는 기이한 모양의 수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