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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야기/전라북도

고창여행, 고창 병바위 일원 231109

소재지 :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아산면 반암리
문화재지정 : 명승 (2021.12. 지정)
방문일자 : 2023년 11월 9일,  흐림
 
 
 
고창군 아산면 용계리 삼호정 답사를 마치고 선운사를 향하여 가는 길가에서 특이한 형태의 바위산을 만나 천천히 운행하면서 병바위를 동영상으로 담아본다.
 
고창 병바위 일원은 인천강과 용산천이 합류하는 반암리 호암마을의 평탄한 대지 위에 우뚝 솟아 있다. 이 명승은 병바위와 함께 소반바위, 전좌바위 등의 일대를 아우른다. 이들은 하나의 화산암 덩어리에서 분리된 풍화 지형으로, 수직 절벽과 퇴적암 등이 발달했다. 특히 병바위는 용암으로 만들어진 단단한 유문암과, 화산재로 만들어져 쉽게 부서지는 응회암의 풍화작용의 차이로 생겨났다. 병바위 남서쪽에는 풍화작용으로 생긴 구멍인 타포니가 벌집 모양을 띠고 있다.
한편 이곳은 독특한 경관으로 인해 흥미로운 신선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선인봉의 신선이 반암 잔칫집에서 술에 취해 자다가 잠결에 술상을 발로 걷어차, 술을 담은 호리병이 땅에 떨어져 거꾸로 꽃혀 병바위가 되었고, 술상인 소반이 굴러 와 소반바위가 되었다고 한다. 병바위는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호리병 또는 사람 얼굴 모양의 독특한 생김새를 하고 있다.
 
 

제일 왼쪽이 병바위, 가운데가 소반바위, 오른쪽이 전좌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