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 : Angelica gigas Nakai
분류 : 산형과 당귀속 여러해살이풀
꽃말 : 굳은 의지
분포지 : 아시아
서식지 : 경남,경북,강원이북의 깊은 산 골짜기
크기 : 1 ~2 m
개화시기 ; 8 ~ 9월, 자주색
마땅할 당(當), 돌아올 귀(歸), 마땅히 돌아온다 는 이름에서 '굳은 의지'라는 꽃말을 가지게 됬다.
한국산을 참당귀, 중국산을 알젤리카 시넨시스, 일본산을 왜당귀라고 부른다.
당귀의 전설
옛날에 노모를 모시고 살던 부부가 있었는데 노모께서 병환을 얻어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던 아들은 깊은 산에 들어가 노모에게 유용한 약초를 케오리라 생각하게 되었는데
그래서 남편은 약초를 케러가기 전에 부인에게 혹시라도 3년까지 자신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자신은 죽은 것으로 알고
혼자 살지말고 다른 사람에게 재혼을 하라고 단단히 일러준 뒤 약초를 케러 깊은 산속으로 갔답니다
그렇게 하여 세월은 흘러 남편이 이야기를 한 기간인 3년이 훨씬 지났는데도 남편은 돌아 오지 않았답니다
이런 모습을 보고 있던 노모는 더 이상 기다려봐야 아들이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여
아들이 가면서 당부했던대로 며느리를 다른 사람에게 재혼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한참 지나 남편은 거짓말처럼 노모께 드릴 약초를 구해 돌아왔지만 벌써 부인은 다른 사람에게 재혼을 하였지요
자신이 떠나기 전에 당부한 이야기라 어쩔 수 없이 부인은 포기하고
구해온 약초를 정성들여 달여서 노모께드려 노모는 건강하게 되었답니다
하지만 재혼을 한 부인은 옛 남편 생각에 슬픈 나날을 보내다가 결국에는 마음의 병을 얻게 되었지요
그런 아내를 보던 새 남편은 재혼을 한 부인이 너무 가엽고 불쌍하게 생각이 들어
자신의 부인을 원래의 남편에게로 보내게 되었답니다
이렇게 돌아온 부인을 보고 전 남편은
"사랑하는 사람은 당연히 사랑하는 사람에게로 돌아온다" 라는 생각을 하며
노모도 살리고 잃어버렸던 부인도 찾게 해준 약초를 當歸, 즉 마땅히 돌아온다라는 이름으로 부르게 되었답니다.
참당귀 ( 화악산 2015년 8월 17일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