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 : Albizia julibrissin Durazz.
외국에서 도입되었으며 주로 황해도 이남의 따뜻한 곳에서 자란다. 넓게 퍼진 가지 때문에 나무의 모양이 풍성하게 보이고 특히 꽃이 활짝 피었을 때는 술 모양으로 매우 아름다워 정원수로 많이 심는다. 잎은 낮에는 옆으로 퍼지나, 밤이나 흐린 날에는 접힌다. 자귀나무라는 이름의 유래는 확실하지 않지만 밤에 잎이 접혀져 마치 자는 듯한 느낌을 주어서 잠자는 데 귀신 같다는 의미가 내포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자귀나무의 한자 이름은 모두 비슷한 뜻의 합환목·합혼수·야합수·유정수 등으로 예전에는 부부의 금실을 위해서 이 나무를 집안에 심었다. 본 종(種)과 비슷한 식물로는 목포 유달산을 비롯하여 그 근처에서 자라는 한국 특산종인 왕자귀나무가 있는데, 이는 자귀나무에 비해 잎이 훨씬 크고 수술이 많으며 꽃이 보다 흰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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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귀나무는 밤중에 수면 운동으로 잎이 접히는 모습이 부부 금실을 상징한다 하여 음양합일목·합환목(合歡木)·합환수·합혼목(合魂木)·합혼수·야합수·유정수라고도 한다. 이런 연유로 예전에는 자귀나무를 울타리 안에 정원수로 많이 심었다. 자귀나무처럼 잎이 예민한 미모사(신경초·잠풀)는 외부의 자극에 잎이 오므라들어 붙어 버리지만 자귀나무는 낮에 펼쳐졌던 잎이 해가 지면 서로 마주 보며 접힌다. 이처럼 밤중에 잎이 접혀지기 때문에 자귀나무라는 이름이 생겼다고도 하고, 자귀의 손잡이를 만드는데 많이 쓰이는 나무여서 자귀나무라고 불렀다는 설도 있다. 또한 소가 잘 먹는다 하여 소쌀나무·소밥나무라고 부르는 곳도 있다. 콩깍지 같은 열매가 바람이 불면 흔들려 시끄러운 소리를 내기 때문에 여설수라는 이름도 붙었다. 꽃이 아름답고 화려하여 사랑을 받는 관상수이다. 줄기는 굽거나 조금 누운 것처럼 보이며 잿빛이 도는 흑색이다. 긴 가지가 드문드문 나와 퍼지는데 작은 가지에는 털이 없고 능선이 있다. 유사종으로 작은 잎이 길이 2~4.5cm, 나비 5~20mm인 것을 왕자귀나무라 한다. 관상용·약용으로 이용된다. 나무껍질을 합환피(合歡皮), 꽃봉오리를 합환화(合歡花)라고 하며 약재로 사용한다. 목재는 기구 및 수공 재료로 쓴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산제로 하여 사용한다.
(익생양술대전)
자귀나무 (분당 탄천 2017년 6월 25일 촬영)
자귀나무 (분당탄천 2017년 7월 9일 촬영)
자귀나무 (금강cc 2017년 6월 27일 촬영)
자귀나무 (분당 탄천 2018년 6월 23일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