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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출사/강원권

기생식물 꼬리겨우살이 꼬리겨우살이는 겨우살이과 꼬리겨우살이속 낙엽활엽 반기생성 관목이다. 참나무와 밤나무 가지에 기생하여 살며,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겨우살이과 식물 가운데 유일한 낙엽관목이다. 꽃은 6월에 녹색으로 피며 열매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의 장과로 9~10월에 연한 황금색으로 익고 과수는 밑으로 처진다. 암,심장질환,고혈압,뇌졸증,산후요통 등 겨우살이보다 수십배 약성을 가졌다는 소문 때문에 남획이 되어 1996년부터 산림청과 임업연구원이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더보기
정선바위솔 자생지, 가곡자연휴양림 171014 추암해변에서 공식적인 가을 정기출사 행사를 마친 회원들은 각자 2차 출사지로 떠났다. 모두가 지금 한창 인기 절정에 있는 정선바위솔을 찾아 정선군 소금강계곡과 삼척시 가곡자연휴양림으로 나누어 졌다. 나는 작년 이맘때 다녀온 소금강계곡 보다는 처음 가보는 가곡자연휴양림 쪽을 택해서 공지와 함께 갔다. 정선바위솔은 돌나물과 바위솔속의 여러해살이풀인데, 바위솔 중에서도 강원도 정선군과 그 인근 산의 바위틈에서 자라는 귀한 꽃이다. 정선바위솔은 꽃이 지고 맺은 씨방이 흡사 루비 보석이 줄줄이 박혀 있는 듯한 모습이 특징이다. 드디어 삼척시 가곡면 풍계리에 있는 가곡자연휴양림에 도착했다. 가곡자연휴양림은 산이 깊고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는 곳으로 많은 피서객이 찾았으나 루사,매미 등 태풍의 피해를 입어 지금은 휴.. 더보기
바닷가에 피는 국화, 추암해변의 해국 171014 오늘은 야생화클럽의 가을 정기출사모임이 있는 날이다. 전국에서 회원들이 강원도 동해시 추암해변에 모여 해국도 찍고 친목도 다진다. 공식 집결시간이 10시이지만 나는 공지와 함께 6시경에 있는 일출을 찍기위해 새벽 2시에 집을 나섰다. 토요일이어서 야클회원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촛대바위에서 일출을 기다렸지만 결국 기대하던 일출은 보지 못했다. 촛대바위와는 방향각이 맞지도 않았고, 형제섬 넘어 뒷편이 검은 구름 위로 조금 붉어지다가 호텔 쪽에서 잠시 얼굴을 내밀고는 사라졌다. 어제밤에 민박에서 숙박을 한 지방 회원들이 많이 있어서 함께 먼저 해국을 찍기 시작했다. 먼저 해파랑길 아래 바위틈에 자라는 해국을 찾아 촬영을 시작했다. 시기적으로 좀 늦은 감이 들 정도로 좋은 모델들이 꽃이 지고 있어 아쉽지만 좋은.. 더보기
물매화 여행(2), 정선과 평창 170921 그늘진 덕산기계곡을 뒤로하고 인접해 있는 쇄재옛길에 백부자를 만나러 갔다. 빨간 립스틱을 물고 있는 평창 대덕사의 물매화를 보는데만도 시간이 촉박하지만 작년 출사 때의 백부자와 노랑투구꽃에 대한 기억이 너무나 화려하고 생생해서 시간을 조금 할애해서 쇄재옛길을 찾았는데 기대와 작년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백부자 자주색 (참조 : http://blog.daum.net/ygkgyou/313 ) 백부자 흰색 노랑투구꽃 (참조 : http://blog.daum.net/ygkgyou/305 ) 시간이 이미 오후 2시가 넘어있어 대덕사 골짜기에도 그늘이 질까 걱정이되어 평창으로 가다가 적당한 음식점을 찾아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평창으로 달렸다. 대덕사 골짜기에 도착하니 이미 4시 반이 넘어 있어서 계곡에는 그늘 속에.. 더보기
물매화 여행(1), 정선과 평창 170921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야생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좋아하는, 물매화의 시즌이 시작됐다. 전국에 물매화 자생지가 여러곳이 있지만 그래도 역시 물매화는 정선의 덕산기계곡과 평창의 대덕사 골짜기이다. 공지님에게 동행을 부탁하여 아내와 셋이서 당일로 정선과 평창을 돌기로 하고 아침 6시에 집을 출발했다. 3시간 넘게 달려와 도착한 정선군의 덕산기계곡은 3년전보다 많이 변해 있었다. 계곡으로 진입하기 전 마을 입구부터 도로가 깨끗이 포장되어 있고, 계곡 입구에는 철제 바리케이트가 설치되 있다. 재작년부터 주말과 휴일에는 물매화 보호를 위해 계곡 출입을 통제한다는 소문이 사실이었다. 주차 가능한 도로가에 주차를 하고 촬영 준비를 하는데 도로 옆 밭둑에 나도송이풀이 흐드러지게 피어 나부터 담으라고 유혹한다. 나.. 더보기
우중의 선자령, 야생화들 170812 오늘은 야생화클럽 수도권지부의 여름 정기출사날이다. 당초 화악산으로 정했다가 닻꽃이외 금강초롱등의 개화가 늦어져서 선자령으로 장소를 바꿨다. 지난 주 중부지부 출사로 선자령에는 애기앉은부채,제비동자꽃,금꿩의다리등 많은 꽃이 적기라고 확인이 되었다. 기상청도 맑을 것으로 예보하고있고, 아침 출발시부터 대관령휴게소 도착시까지 맑은 날씨가 이어졌다. 하지만 선자령 등산로입구에 도착하자 먹구름이 하늘을 덮더니 이윽고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 탐사 내내 오락가락 한다. 애기앉은부채도, 제비동자꽃도, 흰색의 금꿩의다리까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풍성한데 어둡고 비를 맞아서 원하는대로 촬영이 어렵다. 그 비를 맞으면서도 한사람도 물러섬이 없이 평소와 똑같이 꽃들을 다 찾아내어 정성스레 담는다. 물론 밝은 빛을 받았을 .. 더보기
언제나 꽃들이 반겨주는 선자령 170713 강원도 진부면에 자생하는 분홍바늘꽃 절정기 소식을 들은 지도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벌써 졌을지도 모르는 이 꽃 하나를 보러 왕복 5시간을 운전하기엔 무리여서 야클의 공지에게 동행을 요청 했다. 가까이 있는 선자령을 추가로 들르기로 하고 둘이서 삼복 더위를 무릅쓰고 야생화 탐방길에 올랐다. 진부면 분홍바늘꽃 자생지에 도착하니 예상대로 꽃은 이미 졌고 한 두 송이 남은 꽃으로 인증샷만 남겼다. 자생지에 개발예정이라는 팻말이 서 있는데 과연 내년에는 볼 수 있을지 염려스럽다. 바늘꽃은 꽃이 진 뒤 씨방이 마치 바늘처럼 가늘고 길게 자라서 붙여진 이름이다. 꽃봉오리 모양도 길쭉하고, 꽃이 피었을 때 수술 꽃밥 끝도 바늘귀처럼 생겼다. 꽃은 연한 홍자색인데, 분홍색 꽃이 피는 종을 분홍바늘꽃이라고 한다. (야생.. 더보기
함백산 만항재, 금강애기나리를 처음 만난곳. 170526 이번 출사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해발 1,000m 이상의 고산에서만 볼 수 있다는 금강애기나리이다. 함백산에 살고 있는 금강애기나리도 높은 곳에 있지만 자동차로 근처까지 올라갈 수 있어서 힘들지 않게 접근할 수 있다. 신록이 우거진 강원도 산길을 달리는 기분은 상쾌한데 오전에 그렇게도 푸르던 하늘이 시커먼 구름으로 변해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다. 함백산에 도착하여 길가에 주차를 하고 우선 오른쪽 산길을 따라 산을 오른다. 길가 양쪽으로 쥐오줌풀이 싱싱하게 꽃들을 피우고 있지만 시간 절약을 위해 생략하고 처음보는 꽃들만 찾아 담는다. 산장대 ( http://blog.daum.net/ygkgyou/912 ) 죽대 (http://blog.daum.net/ygkgyou/908 ) 풀솜대 (http://..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