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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한국누정015> 서울 궁산 소악루(小岳樓)와 겸재정선미술관 220309 소재지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7마길 52-54 (가양동) 촬영일자 : 2022년 3월 9일, 맑음 소악루는 가양동 궁산 근린공원 안에 있다. 소악루(小岳樓)는 조선 영조(재위 1724~1776) 때 동복 현감을 지낸 이유가 양천 현아 뒷산 기슭 악양루터에 재건한 것이다. 당시 이 누각에 오르면 안산, 인왕산, 남산, 관악산 등이 한눈에 보이고 탑산, 선유봉 및 드넓은 한강줄기가 끝없이 이어지는 등 진경이 펼쳐져 조관빈, 윤봉구, 이병연 등 당대 명사들이 이곳을 찾았다 하며, 진경산수화의 대가인 겸재 정선이 이곳 현령으로 있을 적에 그린 산수화 에서 당시의 경관을 볼 수 있다. 소악루의 원위치는 , 와 정선이 그린 소악루, 소악후월 등의 그림으로 짐작해 볼 때 강서구 가양동 산 6-4(일명 세숫대.. 더보기
<국내성지068> 조씨형제 순교자묘 190212 부산시 강서구 생곡동 배씨(裵氏) 가문의 선산에는 배씨가 아닌 조씨(曺氏) 성을 가진 형제의 묘가 있다. 창녕 조씨 조석빈과 조석증 두 형제는 천주교로 개종한 뒤, 천주교 연구와 전교를 열심히 하였다. 그들은 생곡의 배정문의 동서학당에 은거하면서, 유학과 서학의 비교 연구에 힘쓰고, 한문 성경을 한서(漢書) 속에 감춘 나무 상자를 메고 양반 집안을 찾아다니며 전교하였다. 병인박해가 일어난 2년 뒤인 1868년 무진년에 두 형제는 가락면 상덕리 편도 부락에서 포졸들에게 체포되었다. 동래 아문으로 끌려간 이들은 배교를 강요받으며 심한 고문을 받았지만, 끝까지 배교를 거부하면서 신앙을 증언하다가 김해읍 왜장대에서 참수당했다. 고문을 하는 사람조차도 이들의 강인한 신앙에 감탄했다고 한다. 순교한 이들 형제의 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