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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연꽃과 개개비, 이천 성호호수연꽃단지 190704 올해는 연꽃을 찍으러 이천시 설성면에 있는 성호호수 연꽃단지를 젤 먼저 찾았다. 성호호수 연꽃단지에는 연꽃과 함께 운이 좋으면 개개비를 만날수 있기 때문이다. 재작년의 실패를 감안하여 연꽃이 피는 시기도 조금 빨리 그리고 출발 시간도 아침 6시로 당겨 잡았다. 7시에 도착한 성호호수 연꽃단지에는 벌써 많은 사람들이 대형 삼각대에 거대한 망원렌즈를 장착하고 무언가 집중하며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오는 사진가들은 나처럼 연꽃을 찍으려는 사람들 보다 개개비라는 새를 찍으려는 사람들이다. 개개비는 참새목 휘파람새과에 속하는 여름철 철새이다. 갈대밭이나 연밭에 둥지를 틀고 새끼를 낳아 기른다 번식기에는 여러마리의 수컷이 연잎이나 꽃봉우리에 앉아 경쟁하듯이 지저귀는데 이 모습을 찍으려는 것이다. 그런데 재작년과 마.. 더보기
<국내성지111> 나의 성지순례 종착지, 어농성지 190516 천주교 어농 청소년 성지는 1987년 9월 15일 고 김남수 안젤로 주교가 축복하였고 2002년 8월 최덕기 바오로 주교가 "을묘 신유 박해 때 순교하신 선조들을 기리고 현양하기 위한 기념 성지"로 선포하였다. 어농 청소년 성지에서는 1795년의 을묘박해 때에 순교한 최초의 밀사 윤유일 바오로, 최인길 마티아, 지황 사바 복자를 현양하고, 1801년의 신유박해 때에 순교한 주문모 야고보 신부를 비롯하여 윤유일의 아우 윤유오 야고보, 사촌 여동생 윤점혜 아가타 동정 순교자, 윤운혜 루치아 . 정광수 바르나바 부부 순교자, 이들과 함께 주문모 신부를 도왔던 여회장 강완숙 골롬바와 경기도 동부 출신으로 신유박해 때 순교한 조용삼 베드로, 최창주 마르첼리노, 이중배 마르티노, 원경도 요한, 심아기 바르바라, 정.. 더보기
<국내성지110> 성가정 성지, 단내성지 190516 단내 성가정 성지는 1866년 병인박해 때 남한산성에서 순교한 정은 바오로(1804~1866년)와 정 베드로 순교자의 고향이자 유해가 묻혀 있는 곳이다. 단천리는 한국에 교회가 세워지던 1784년 이전부터 천주교와 연관이 있었던 유서 깊은 교우촌으로, 한국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교우촌 가운데 하나인 단내마을(단천리)과 동산 밑 마을(동산리)은 김대건 신부님의 사목 활동지이기도 하다. 또한 이천(동산 밑 마을)이 고향인 이문우 성인, 조증이 성녀와 조증이 성녀의 남편으로 이천에서 체포되어 순교하신 남이관 성인을 비롯하여 이호영 성인, 이 아가타 성녀 등 다섯 분의 순교 성인을 기념하는 성지이기도 하다. 단내 성지에서 기념하는 순교자들은 대부분이 가족 순교자들이고, 또한 남달리 극진한 가족 사랑을 보여 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