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있는 용인시 동천동 광교산의 노루오줌이 생각났다.
열흘도 넘게 계속되는 찜통 더위가 작년 이맘때 노루오줌과 함께 즐겼던 광교산 계곡의 물줄기를 그립게 한다.
작년 같이 시원한 물줄기는 기대할 수 없겠지만 노루오줌의 개화상태가 궁금해 산을 올랐다.
노루오줌은 꽃대가 세개로 늘어나 작년 보다는 멋진 모습을 보여줬지만
계곡의 물은 거의 말라버려 발을 담글 형편도 안된다.
허전한 마음을 달래려고 주변을 찾아보니 겨우 가는장구채 몇포기가 꽃을 피웠다.
산을 내려오며 쏱아지는 땀을 닦으려니 작년의 그 풍부한 계곡물이 자꾸만 눈에 선하다.
계곡의 물가 바위에 앉아 쫄쫄쫄 흐르는 물을 바라보며
스마트폰으로 블로그를 열어 작년의 시원한 물줄기를 사진으로나마 느껴본다.
작년 것이지만 잠시 더위를 잊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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