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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출사/수도권

할미꽃, 분당 율동공원 230321 더보기
노인장대 천국, 강화 교동도 200914 노인장대가 털여뀌 노인장대를 만나러 강화군 교동도로 간다. 교동도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으로 강화도를 통과하여 교동대교를 거쳐 들어가는 섬 속의 섬이다. 우리나라 최북단으로 북한과는 2.6km로 교동 망향대에서 망원경으로 북한의 집과 사람의 움직임을 볼 수 있다. 분당 우리 집에서의 거리는 113km로 교통체증 없이 달리면 2시간이 걸린다. 날씨가 좋으면 일몰까지 보고 올 생각으로 아예 느지막이 9시에 집을 출발했는데 정확히 11시에 교동대교를 통과했다. 재작년에 확인한 대로 우선 고구 낚시터로 갔다. 재작년에는 노인장대(털여뀌)가 저수지 물가에서 살고 있었는데 한해살이풀이라서 변화가 있었는지 물가에는 없어지고 뒤편 뚝 비탈에 많은 노인장대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확인을 해보니 줄기와 잎에 털이 많은.. 더보기
한해살이 덩굴식물, 덩굴닭의장풀 200908 덩굴닭의장풀을 만나러 하남시 고골계곡을 찾았다. 내비게이션에 고골이라고 치면 고골 마을에 데려다주긴 하는데 매년 골목길을 혼동하여 헤맨다. 남한산 벌봉으로 오르는 길에 성문사 절이 있어 이 절을 입력하는 것이 정확할 것 같다. 벌봉 등산로에 있던 누린내풀이 작년에 없어졌는데 올해는 나왔는지 올라가 본다. 어제 동해안을 거쳐간 태풍 하이선 때문에 등산로를 폐쇄했는데 태풍이 지난 오늘도 아직 테이프를 풀지 않았다. 어제 내린 폭우로 계곡을 흐르는 물은 지금껏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수량이 많다 올해도 누린내 풀은 자취를 감췄고 개울가에서 겨우 한송이 꽃을 찾아냈다. 앞으로 여기서 누린내풀은 잊어야겠다. 누린내풀 대신 물가 버전으로 물봉선을 담아본다. 노랑 물봉선도 하나 만났다 마을로 내려와 길가의 철조망을 감.. 더보기
큰꿩의비름 풍년, 남한산성 200904 올해도 큰꿩의비름 출사가 일주일 정도 늦어졌다. 야클에는 일주일 전에 이미 큰꿩의비름이 올랐는데 긴 장마와 태풍 마이삭이 방해를 해서 오늘에야 남한산성에 올랐다. 개화시기가 서문 쪽이 빠르고 동문 쪽이 좀 늦으므로 동문으로 갔다. 오늘 날씨도 맑고 하늘에 구름도 많아 촬영하기에 좋은 조건이다. 올해는 비가 많이 와서 큰꿩의비름이 풍년이고 성벽이 온통 붉게 물들었는데 아직 아무도 다녀가지 않아서 밀림을 뚫고 꽃에 접근하기가 어렵다. 전에는 성벽 밑에 난 길로 다녔느데 온갖 잡목과 가시가 엉켜서 도저히 뚫고 갈 수가 없다. 아내는 포기하고 나혼자 계곡을 건너 비탈길을 기어올랐다. 천신만고 끝에 꽃밭에 도착했다. 큰꿩의비름이 성벽 돌 틈에서 자라기 때문에 항상 물이 부족한데 올해는 긴 장마로 물이 풍부해서 생.. 더보기
지성이면 감천, 노란망태말뚝버섯 200807 한 달이나 계속되는 긴 장마가 전국에 물폭탄을 들어부어 많은 이재민과 인명 및 재산 피해를 가져왔다. 앞으로도 일주일간을 더 많은 비를 내릴 거라는 기상청 예보가 맞을는지 안 맞을는지 도대체 가늠하기가 어렵다. 그런 중에도 오늘 오전 중으로는 비가 멎을거라는 예보에 기대를 걸고 5시 반에 대모산으로 출발했다. 지난 7월 15일 대모산 노란망태말뚝버섯 출사에서 실패를 하고 기회를 보고 있는데 도대체 오전에 비가 개는 날이 없다. 대모산 근처에 살면서 매일 아침 대모산으로 운동을 가는 친구의 전언으로는 요즘 매일 몇 송이씩은 본다고 한다. 기대를 가지고 대모산 서울둘레길 세곡동 갈림길까지 갔으나 노란망태말뚝버섯을 한 송이도 볼 수가 없다. 주변 있을만 하다고 생각되는 곳을 다 뒤져봐도 노란 색깔의 버섯은 전.. 더보기
사라져 가는 큰제비고깔, 남한산성 200731 장맛비로 인해 야생화 출사를 못 나간지도 벌써 20일이 넘는 것 같다. 그런데도 앞으로도 8월 10일까지 계속 비가 온다는 예보다. 오늘은 잠시 비가 그치고 흐린 날씨가 지속된다는 예보에 따라 큰제비고깔을 보러 남한산성으로 갔다. 큰제비고깔 서식지는 남문과 서문 중간지점인 수어장대 아래 성 밖 숲에 있는데 오늘은 남문주차장이 크로즈 되어 중앙주차장에 파킹을 하고 북문으로 올라 서문을 거쳐 수어장대로 가는 코스를 택했다. 북문에서 수어장대까지는 거리상으로는 1.7km 밖에 안되지만 수어장대가 가장 높은 곳에 있어 오르막 길이 지속되는 터라 삼복더위 한 중간인 지금, 더구나 장마 중이라 습도가 높은 오늘 같은 날은 땀깨나 흘려야 한다. 남한산성에는 동, 서, 남, 북 네 개의 문이 있는데 문마다 별도의 이름.. 더보기
참나리 200721 백합과 백합속 여러해살이풀 꽃말 : 깨끗한 마음, 순결 7~8월에 황적색 바탕에 흑자색 반점이 있는 꽃이 핀다. 나리 종류 중에서 꽃이 크고 아름다워 '진짜 나리'라는 뜻으로 참나리라 부른다. 참나리 더보기 : blog.daum.net/ygkgyou/208#none 참나리 학명 : Lilium lancifolium Thunb. 분류 : 백합과 백합속 여러해살이풀 꽃말 : 깨끗한 마음, 순결 원산지/분포지 : 한국, 일본, 중국, 시베리아 서식지 : 전국 각지에 분포하며 산지의 양지쪽 풀밭에서 자�� blog.daum.net 더보기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노란망태말뚝버섯 200715 노란망태말뚝버섯을 만나러 대모산으로 갔다. 2016년의 경험을 토대로 오늘이 적기라 판단하고, 마침 어제 비가 오고 오늘은 맑다. 대모산 특유의 붉은색이 강한 노란망태말뚝버섯이 무더기로 올라오는 상상을 하며 망태버섯의 일생을 동영상으로 담을 준비까지 완료했다. 요즘 부쩍 게을러진 몸을 일으켜 새벽 5시 반에 출발하여 6시에 수서역 북 공영주차장에 도착했다. 이른 시간이라서 텅텅 빈 공영주차장에 파킹을 하고 서울둘레길 대모산 입구에서 대모산을 오른다. 가파른 길을 올라가느라 숨이 무척 가쁘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사람도 없는 숲 속에서 아직도 마스크를 하고 있다. 산길 양쪽에 이름 모르는 버섯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노란망태말뚝버섯에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진다. 400m쯤 걸으니 첫 번째 노란망태말뚝버섯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