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이야기/경기도

왕송호수공원 연꽃단지 180821

작년의 그 멋진 빅토리아수련의 대관식 장면을 다시 보길 기대하며 왕송호수공원을 찾았다.

왕송호수공원은 경기도 의왕시가 조성한 제방길이 640m, 호수면적 약 200,000m2의 인공호수공원으로

레일바이크,스카이레일,캠핑장,음악분수대 등의 놀이시설과 함께 연꽃단지도 조성되어 있다.

 

 

 

 

홍련과 백련이 피는 연밭은 이미 철이 지나 연잎만 무성한 상태이고

작년에 화려한 대관식을 했던 빅토리아수련이 있던 자리는 둥근 연잎만 있고 오늘은 피는 꽃이 없다.

 

 

다행이도 옆의 구역에 또 하나의 빅토리아수련 서식지가 생겼고 한 송이 수련이 분홍색을 띄고 피어있다.

 

 

아직은 어두워지기에는 시간이 너무 일러서 연꽃단지를 한바퀴 둘러보기로 했다.

넓은 연밭을 덮고 있는 수련이 아직 덜 자랐는지 아니면 저녁 시간이 되어 꽃잎을 닫았는지 모두 입을 오므리고 있다.

 

 

 

연밭 사이로 오리들의 헤엄이 한가롭다.

 

 

 

 

일부 수련이 활짝 피어있는 곳도 있는데 주변이 잡초가 무성하여 어지럽다.

 

 

 

 

드디어 해가 지면서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고

연꽃단지에 의왕시가 돈들여 설치한 조명시설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오늘 대관식을 보여줄 빅토리아수련이 있는 곳으로 와서 촬영준비를 한다.

꽃만 본다면 좋은 위치에 멋진 모델을 만난것 같다.

하지만 꽃 주변이 너무 잡초가 많아 지저분하여 찍을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

 

 

 

 작년의 그 많던 사진가들은 한명도 없고 가끔씩 카메라 가방 멘 사람들이 왔다가 되돌아간다.

돌아가는 사람을 붙잡고 물어보니 지저분해서 사진이 안되니 관곡지로 간다는 것이다.

이제 막 멋진 대관식을 시작하는데, 한참을 고민을 하다가 나도 가방을 싸서 관곡지로 향했다.

 

 

조명시설 하는데 들어간 돈이야 이미 썼으니 어쩔수 없다 하더라도

지금은 구경하러 오는 사람도 없는데 쓸데없이 켜놓고 있는 전기료 낭비를 줄여서

연꽃단지 내의 무성한 잡초를 제거하는데 쓸수는 없는가 묻고 싶다.

 

 

참조 : 작년 왕송호 빅토리아수련 대관식 모습  //  http://blog.daum.net/ygkgyou/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