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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야기/경기도

통일바라기 축제, 연천 호로고루 180831

올해는 여름 내내 혹심한 더위로 인해 해바라기 촬영을 못갔다.

인터넷을 통해 연천군 장남면 호로고루 내에서 해바라기축제가 있음을 알았다.

태풍에 이어 일주일 동안 오던 가을장마비가  오늘부터 멎었다.

직접 운전을 하기에는  먼 거리지만 아내와 함께 축제장으로 갔다.

 

 

 

 

 

 

해바라기 축제는 대체로 8월 10일 전후로 개최하는데 여기는 좀 늦게 파종을 해서 9월 초순에 축제를 연다.

임진강가에 있는 고구려 유적지 호로고루에서 통일을 염원하는 행사로 열리며 '통일바라기축제'라고 부른다.

5회째 축제이고 태풍과 장마끝의 행사라서 관람객이 많지 않아서 주최측엔 미안하지만 촬영에는 유리하다.

 

 

 

 

 

 

 

해바라기가 만개 직전의 상태라서 싱싱하고 하늘에는 멋진 구름이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데

태풍과 폭우로 인해 해바라기가 쓰러져 있어서 사진 촬영에는 애로가 많다.

또한 장마가 그친 직후여서 습도가 높아 눈으로 파고드는 땀을 주체할 수가 없다.

 

 

 

 

 

 

 

 

 

 

 

정자의 그늘에서 준비해 간 점심을 먹고 한잠 늘어지게 오수를 즐기고 나니 한결 몸이 가볍다.

오후에는 제법 많은 관람객이 찾아오고 주체측에서 준비한 각종 행사로 분주하다.

내일 주말과 모래 휴일에는 막바지 여름 휴가와 함께 관람객이 많이 모여들것 같다.

 

 

 

 

 

 

 

 

 

 

 

 

 

 

호로고루(瓠蘆古壘)는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 원당리에 있는 고구려시대의 성( 사적 제467호 )이다.

경기도 지역에서 조사된 고구려 관방유적 중 당포성, 은대리성과 함께 3대 평지성 중 하나이다

호로고루의 어원에 대해서는 '이 부근의 지형이 표주박, 조롱박과 같이 생겼다."하여 호로고루라고 불린다는 설과

 "고을"을 뜻하는 '홀(호로)'와 '성'을 뜻하는'구루'가 합쳐져 '호로고루'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