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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성지순례/대전교구

<국내성지039> 조화서,조윤호 부자 성인의 교우촌, 신창 남방제 181212

남방제는 박해 시대의 교우촌이며, 조윤호 요셉 성인이 태어난 곳이고 조화서 베드로 성인과 여러 순교자들이 사셨던 곳이다.

 

조윤호의 가문은 구교우 집안으로 본디 경기도 수원 도마지에 살았다.

할아버지 조 안드레아가 1839년 기해박해 때에 순교하고, 할머니 권 율리아나가 선종하자 아버지 조화서는 남방제로 이주하였다.

여기서 한 막달레나와 결혼하여 1848년 조윤호를 낳았다.

조화서는 1850년 경부터 최양업 토마스 신부의 복사로서 전국 각처에 숨어 있는 교우들을 순방하는 길에 함께 하였다.

 

조윤호는 1865년에 아버지 조화서와 함께 전주 성지동으로 이사한 뒤 이듬해 이 루치아와 혼인하였다.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1866년 12월 5일 밤 포졸들이 급습하여 조윤호와 아버지 조화서를 체포하였다.

이들은 전주 감영으로 끌려가 여러 차례 형벌을 받았으나 끝까지 신앙을 지켰다.

국법에 따라 부자를 같은 날 처형하지 않았으므로 아버지 조화서는 12월 13일 전주 숲정이에서,

아들 조윤호는 12월 23일 전주 서천교에서 순교하였다.

 

순교일은 달랐지만 조화서, 조윤호 부자는 1984년 5월 6일 한국을 방문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에 의해 같은 날 시성되었다.

 

(한국천주교성지순례/한국천주교주교회의)

 

 

 

 

남방제 성지는 주변에 주택을 신축하는 공사가 많고 성지 내에도 공사 중이라 주의하지 않으면 알아보기 어렵다.

아래 사진의 울타리를 지나 적당한 공지에 주차를 해야한다.

 

 

 

 

현재로선 이 원뿔 조형물과 비석이 성지를 구성하는 전부이다.

 

 

 

원뿔 형상의 이 조형물은 남방제를 비롯한 신창지역 출신 순교자 36명이 계단을 통하여 천상의 세계로 올라가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 한다. 

 

 

 

 

 

십자가 형상의 소나무와 함께 조화서 성인과 조윤호 성인이 천상의 세계에 서 있는 모습을 형상화 했다고 한다.

 

 

신창 남방제 순교자 기념비

 

 

 

 조화서, 조윤호 성인의 행적비

 

 

조형물 봉헌비

 

 

순례자 확인 도장을 찍으려면 남방제 성지 관할 성당인 온양 신정동 성당으로 가야한다.

온양 신정동 성당은 여기서 약 4km정도 떨어져 있다.

 

주소 : 아산시 곡교천로27번길 25-10

전화번호 : 041-534-2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