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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도감

은방울꽃

학명 : Convallaria keiskei Miq.

분류 : 백합과 은방울꽃속 여러해살이풀

꽃말 : 순결, 기쁜소식, 기교없는 아름다움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중국, 동시베리아, 일본

종처럼 생긴 꽃이 하얗게 피어 은방울을 달아 놓은 것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향기가 좋아 향수의 원료와 약재로 쓰이나 식물전체가 유독한 독성식물이다.

 

잎 : 잎이 나기 전 기부에서 몇 개의 막질 초상엽이 3월 하순경에 나와 자라면서 그 속에서 2개의 잎이 나와 밑부분을 서로 얼싸안아 원줄기처럼 된다. 엽신은 긴 타원형 또는 난상 타원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길이 12-18cm   폭 3-7cm로서 끝이 뾰족하며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연한 흰빛이 돈다.

꽃 : 꽃은 백색이며 길이 6-8mm로서 종같고 끝이 6개로 갈라져서 뒤로 젖혀진다. 화경(花莖)은 높이 20-35cm로서 잎보다 짧은 초상엽 안쪽에서 나오며 10개 정도의 꽃이 달린 화서는 길이 5-10cm이다. 포는 막질이고 넓은 선형 또는 피침형이며 소화경보다 짧거나 같고 소화경은 길이 6-12mm로서 굽는다. 수술은 6개이며 화관 밑부분에 붙어 있고 4-5월에 개화한다. 

열매 : 장과(奬果)로 구형이고 직경 6mm이며  적색으로 익는다. 

줄기 : 털이 없다. 

 

은바울꽃의 유래

센트레오나드 숲의 수호신인 센트레오나드는 용감한 젊은이 였습니다. 타고난 우람스런 육체와 남자다운 얼굴, 그리고 두려움을 모르는 용기에다, 그의 온후한 마음씨는 뭇 여성들의 동경의 대상이었습니다.

당시의 관습에 따라 레오나드는 성주의 명령으로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무예를 연마 하는 한편, 세상 물정을 알아 보기 위한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레오나드에게는 마이야라는 아리따운 약혼녀가 있었습니다. 그는 마이야와 작별을 하고 무예 수업의 길을 떠났습니다.

레오나드는 그후 3년간을 각지를 돌아 다니며 무술을 연마했습니다. 그러는 사이에도 약혼녀를 그리는 마음은 간절했습니다.

레오나드는 수업을 마치고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숲 속에서 길을 잃고 헤메다가 한 마리의 큰 독사의 습격을 받았는데 그 짐승은 입에서 불을 내뿜어 상대방을 태워 죽이는 화룡이었습니다.

레오나드는 칼을 뽑아 불을 뿜는 독사와 사흘 낮 사흘 밤에 걸친 혈투끝에 마침내 몇 미터나 되는 독사를 찔러 죽였습니다. 그리고 칼을 지팡이 삼아 짚고 물을 찾아 숲 속을 해맸습니다. 그러나 골짜기 어디를 가도 샘은 보이지 않았고, 독사에게 물어 뜯긴 살갗에서는 시뻘건 피가 흘러내려 움직일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레오나드는 자기의 죽음이 임박하게 되었음을 깨달았습니다.

" 아아! 마이야를 만나 보고 싶다. 삼년이나 떨어져 있는 동안 그녀는 얼마나 나를 기다렸을까? 지금은 무얼 하고 있을까?

내가 죽으면 상으로 나올 부귀와 명예를 모두 마이야에게 넘겨주도록 해다오." 레오나드는 숲의 님프에게 이렇게 부탁하고 죽어 갔습니다.

그러자 이 얼마나 신기한 일입니까?

풀 위에 점점이 떨어져 있던 레오나드의 피가 어느새 순백의 향기높은 은방울꽃이 되어 있었든 것입니다.

이것은 숲의 님프가 젊고 용감한 레오나드의 죽음을 슬퍼하여 이 꽃을 피우게 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은방울꽃

 

 

 

 

 

 

 

 

 

 

 

 

 

 

 

 

 

 

 

 

 

은방울꽃 (광주시 오포읍  2017년 5월 14일 촬영)

 

 

 

 

 

 

 

 

 

 

 

은방울꽃 (오포읍 신현리, 율동공원  2020년 5월 11일 촬영)

 

 

은방울꽃  (황학산수목원  2020년 5월 20일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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