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미국에서 온 친구 Edwin 정과 함께 창덕궁 후원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주최하는 궁중문화축전을 관람하기로 했다.
오늘 참가자는 허리 수술을 받는 친구를 빼고 4명이고, 창덕궁 후원은 별도 예약을 해야 관람이 가능한 곳이라 어렵게 예약을 했다.
오후 1시부터 한시간 반을 후원 관람을 하고 3시부터 4시까지 인정전 앞에서 '조선왕조 500년의 예악'이라는 타이틀로 궁중 음악과 춤을 관람한다.
오전 11시에 만나 설렁탕으로 이른 점심을 떼우고 돈화문으로 간다.
예약된 후원 관람표를 찾고 모두가 경로우대로 창덕궁 관람은 무료로 입장한다.
후원 입구에 모여 해설사의 해박한 설명을 들으며 후원으로 들어간다.
후원에서는 개별행동을 못하게 되어있고 해설사의 통제하에 움직여야 한다.
부용지 앞이다.
오늘은 친구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기 위해 카메라를 휴대하지 않았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으려니 잘 보이질 않는다.
아예 스마트폰 촬영도 포기하고 해설사의 설명에 집중하고, 친구들과 정담이나 나누기로 했다.
해설사의 설명에 집중하며 관람코스를 돌다보니 어느새 시간이 흘러 마지막 코스인 옥류천 일원까지 왔다.
해설사와 헤어져 인정전으로 가서 그늘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축전이 시작되길 기다린다.
제5회 궁중문화축전
기간 : 2019. 4. 26 ~ 5. 5 (10일간)
장소 :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경희궁,종묘
주최 : 문화재청,한국문화재재단,대한황실문화원
창덕궁 인정전 : 조선왕조 500년의 예악
대취타
우리나라 옛 군악의 한가지로 임금이나 대신들이 행차할 때, 군대가 싸움에 이기고 돌아올 때 연주하던 대표적인 행진곡이다.
악기는 태평소, 나팔, 소라, 자바라, 징, 장고, 북 등이다.
춘앵전
길이 여섯자의 제한된 화문석 위에서 한없이 느리게 추는 우아한 독무이다.
전통무용 가운데서 가장 많은 춤사위와 시적인 춤사위 용어를 가지고 있다.
수제천
향악 곡명의 하나이다.
악기 편성은 당적, 대금, 피리, 해금, 아쟁, 장구, 좌고, 박 등으로 편성된다.
보상무
무용수들이 두 대로 편을 나누어 보상반에 채구를 던지는데, 채구를 반에 넣으면 봉화가 상으로 꽃을 주고 넣지 못하면 벌로써 봉필이 얼굴에 먹을 찍는다.
여민락
조선시대 세종때 창제된 봉래의에 포함 되었던 음악이다.
봉래의라는 악무는 전인자, 여민락, 치화평, 취풍형, 후인자로 이루어져 있는데
'여민락'은 그 두 번째 음악이었으며 한문으로 된 용비어천가의 일부를 노래로 부른다.
무고
고려때부터 전하는 전통무용의 하나이다.
춤의 형식은 북을 가운데 놓고 원무(북채를 들고 북을 치는 사람)와 협무(원무 주위를 돌며 춤추는 사람)로 나누어져,
원무가 북채를 들고 시종 북을 두드리고 도는 동안 협무는 삼지화를 두 손에 들고 그 둘레에서 논다.
보상무와 무고 동영상
대학 1년을 마치고 미국으로 이민 간 친구를 위해서는 오늘 하루 완전히 한국적인 것을 보여주고 맛보게 함으로써
한국인은 미국에 살아도 그 뿌리는 한국이라는 것을 잊지말라는 교훈을 준 날이다.
그런 의미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광장시장으로 가서 빈대떡,파전,족발 등 안주에다 막걸리로 마무리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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